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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대마도 1박2일..........

by 치돌이 2017. 8. 2.


제주도보다 가까운 곳에 일본 땅이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산에서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우리의 땅이 아닌

일본의 땅이 있다는 게....

분하기도 하고 화가 나는 건 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두가 같이 느끼는 감정일 거란 생각이 든다.

 

여차저차해서 이모부님 내외에 함께 지난 주말

12일 일정으로 대마도에 다녀왔다.

토요일 새벽 2시 전주에서 출발, 부산항 터미널

9시에 출항하는 니나호에 승선, 눈을 조금 붙이고 나니

대마도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일정에 따라 도착 장소인 히타카츠항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이즈하라로 이동, 시내를 통과하여

수선사(최익현 선생 순국비)와 덕혜옹주 결혼기념비를 둘러보았다.

다시 히타카츠로 돌아오면서 한국전망대와 만관교를 관광 후

숙소로 돌아왔는데....ㅌㅌ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저녁과 숙박, 아침까지(먹게 될 줄이야)...-_-::

 

다음날 바닷가에 자리 잡은 와타즈미 신사를

한 바퀴 돌아 나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온천에서 몸을 담근 후

바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작고 아담한 미우다 해수욕장이다.

일본의 100대 해수욕장 중 하나라는데

사람들도 많지 않아 피서를 즐기기엔 딱 좋은 곳이다.

당장 뛰어 들어가 한바탕 해수욕을 즐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버렸다...-_-:::

 

대마도를 출발하면서부터 볼거리며 먹거리....

즐길거리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와 지근거리에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와 뭔가 조금은 다른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대마도 출발~~~~


대마도 히타카츠 여객선 터미널.....

입국심사하며 1시간여를 보낸것 같다..ㅌㅌ


아쉽게도 자판기 사진이 하나가 없다

일본하면 자판기 천국인데,,,,자판기의 놀라운 비밀하나(가이드 전언)

대마도에도 역시 자판기가 여기저기...마을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는데

가로등 대용으로 자판기를 설치, 센서를 달아 놓아 지진이 일어났을 때

위치파악은 물론 응급시에는 무료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는데.....

그 많은 자판기 관리는 누가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즈하라 시내....파풀소 순찰차^^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수선사...

절 우측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병운동 패전 후 대마도에

유배되어 단식중 서거)의 추모비가 있는데 사진이 없다...ㅠ


스미즈 공원 한쪽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볼모로 끌려(?)가 슬픈 삶을 보내야 했던 

덕혜옹주 결혼기념비가 서있다.


맑은날에 부산이 보인다는

한국 전망대....




와타즈미 신사.....




대마도에 굴러다니는 자동차 또한 본토처럼 

작고 귀엽게 생긴 소형차들이 많다.

택시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구닥다리 취급받을 만큼

오래되었지만 떡하니 주차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모부 일본×들 큰 차는 우리나라에다 다 팔아먹고

작은 것은 지들이 타고 다닌다며 약이 오른 듯 빈정이 상해

비꼬듯 곱지 않게 말을 이어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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