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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1박2일(복흥)......

by 치돌이 2017. 9. 11.

 

어디로든 떠나 보자.

이 좋은 시간들을 무엇으로든 채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의무감마저 들게 하는 계절이 왔다.

시간은 멈출 리 없고 기다려줄리 만무하다.

 

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건강한(?) 활력을 주고

삶을 관조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추억은 그냥....보너스 일뿐이다^^....

 

 

 

 

 

 

 

금요일(8) 근무를 일찍 접고서 삼천동에서 문기

픽업하여 칠보에 잠깐 들려 일용할 양식 소고기를 산다.

문기 정육점에 들어서더니 여사장님에게 한마디

이런 시골에 이리 예쁜 아줌마가 있었네요

(실제로 예쁘다...ㅎㅎ)

덤으로 싱싱한 간과 천엽을 한 봉다리 얻었다.....

 

칠보를 나와 산내를 거쳐 도착지인 복흥에 도착하니 6---

멋진 전원주택형 별장(?)이다.

 

 

 

 

(숙박과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였으니

암것도 하지 말고 푸~욱 쉬세요...ㅋㅋ)

 

 

 

 

(한 살이라도 어린 동생들이

일은 해야쥬....ㅎㅎ)

 

 

 

 

 

 

해가 넘어가려면 1시간 남짓 남아 있다.

평소 법을 어기지 않는 성품이지만 어쩔 수 없이

잡고기 한 사발을 위하여 투망을 꺼내 펼쳐 들었다.

고수의 투망 실력에도 불구하고 어장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냄비꺼릴 채우는데 겨우 성공했다...ㅌㅌ 

  

~~밤 지새우는데 빠져서는 안 될 매운탕감이

준비되었으니 숙소로 돌아와 파티를 시작한다.

턴테이블에 스모키의 LP판을 올리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면서

주님을 모시는 잔이 비워지기가 무섭게 채워졌다.

 

 

 

 

 

 

 

 

 

 

(밤이 깊었으니 불을 펴야지...

보름달 구경도 하면서 캠핑 기분 좀 내구...ㅎ)

 

 

 

 

 

 

 

 

 

 

 

 

 

 

저녁시간을 너무 즐겁게 보내서인지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7시에 출발하자던 고쉐프--

출발시간이 되어도 일어날 줄을 모르고 드르릉드르릉.....

겨우 겨우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나니 8시가 넘었다.

 

막 출발하려는 순간 거실에 있던 문기

누가 어제 카펫에 물 엎질렀나?’

카펫을 들더니 말려야한다며 바깥 난간에 걸어 놓았는데.....

(물인지...××인지....박처사는 쇼파에서 잤고

카펫 위에서 잔 사람은 고쉐프 뿐인데...ㅉㅉ..물증이 없다)

그냥 가기도 거시기 하고...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바람에

9시가 다 되어서 전주로 출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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