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요즘 입만 떼면 절로 나오는 말이다...ㅌ
간간이 내려주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연일 더위는 식을 줄을 모른다.
습도까지 높으니 기분도 다운되고 몸도 무겁기만 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을 되 뇌이며 마음을 다스려도 보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너~무 힘들다...ㅠ
해서 주말에는 더위를 좀 피할까 해서
고창에 있는 동호해수욕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점심때쯤 해서 텐트를 챙기고 부안 시장에 들려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오후 세시.
비 예보도 있었고 가는 도중에도 오락가락 내리는 비로
사람들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해안가를 중심으로 제법 텐트가 쳐진 것을 보니
사람들 모두 내 맘과 같은 듯 싶다.
비가 많이 올 것 같은 예상에 작은 텐트를 치고
그 위로 타프까지 단단히 나무에 묶어 고정시키고
배수로까지 내니 완벽하다.....ㅎ
몸에 젖은 땀을 씻어내고....내심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저녁 내내 비는 오지 않고 후텁지근한 바람만 불어오니
텐트 안에서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차로 피신(?)
에어컨을 틀었다..껏다를 반복하며 힘든 밤을 지새웠다.
더위를 피해 나왔는데...잠도 자는 둥 마는 둥 설치고.....ㅠㅠ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는 집사람의 투덜거리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야만 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ㅌㅌ
but.......빨갛게 물든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하고
조개 캐기도 하면서 자연인으로 보낸 하루는
나에게는 행복이고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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