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넘의 찜통더위 징글징글...미쳐버릴 것 같다.
낮이고 밤이고 식을 줄을 모른다.
도대체 풀이 꺽 일 기세가 도통 보이질 않으니
지쳐가는 심신을 어이 바로 잡을지 모르겠다.
지난주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해보려 휴가(7.23∼25)를 냈다.
시원한 백운동 계곡으로 들어가 한 이틀 푹 쉬면서
기력을 회복했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간절했으나---ㅜ
자연인이 되기를 싫어하는 1인이 있었으니
하는 수 없이 없이 서울 나들이로 급선회하고 말았다.
서울에 사는 누나 집으로 가서
누나와 조카를 데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서울의 랜드마크 잠실 롯데타워로 고고....
주중이어서 줄설 일도 없고 1층에서 121층 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_-;;;;
명소(?)에 왔으니 바로 내려오기도 그렇고
123층까지 올라가 빙수 한 그릇....
(빙수가 42,000원,,,다음날 무주에서 아주 똑같은 빙수를 먹었는데 13,000원....-_-;;;;)
다음날....아침을 먹고 어데로 가야할지 고민 좀하다가
예전에 함 가보고 싶었던 괴산 산막이 옛길로 향했다.
35-6도를 넘나드는 더위지만 강 주위 숲으로 쌓인 산책길이니
그래도 걸을만 하다는 생각이었는데.....차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공기가 숨을 멎게 만들었다....우...ㅌㅌ.
재빠르게 입구를 찾아 그늘로 들어섰다.
땀은 났지만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나무로 만들어 놓은 출렁다리도 재미있게 건너고
지쳐 목이 마를때쯤에 약수(?)도 마셔주면서
여우굴...호랑이굴...물레방아 방앗간(?)...심심치 않게 마을까지 도착.
연하협 구름다리가 있는 곳까지 더가야 하는데
그늘이 되어줄 나무도 없고 오늘은 여기까지.....ㅎ
더위 때문에 그만 포기하고 배를 타고 원점회귀^^...
입구에 있는 커피숍에서 시원하게 팥빙수 한그릇...
요즘 흔하지 않은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혼자서 뚝닥 해치우니
땀도 싹 가시고 기분까지 한결 가벼워졌다^^;;....
'여행,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새해(거제도)..... (0) | 2019.01.03 |
---|---|
베트남 다낭...... (0) | 2018.10.28 |
북해도......... (0) | 2018.02.28 |
겨울 캠핑(정읍)...... (0) | 2018.02.14 |
제주도..... (0) | 2017.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