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거제도).....

연말연시를 조용히....경건하게....특별한 계획 없이 보내려

마음먹고 있었는데 점심때쯤 해서 집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거제도에 먼저 놀러가 있는 지인이 내 근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얼른 내려오란다....-_-;;;;

 

거제도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조금은 난감하기도 했지만

숙박은 해결되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는 마음을 먹고

오후 6시가 다 되어 전주에서 출발했다.

소양에서 익장고속도로 진입, 대전통영 고속도로 코스로...

도로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두운 도로를 헤치며 앞만 보고 달리는데 엑셀을 밟는 발끝은

자연스레 힘이 들어가고 집중해서 운전하다 보니 피곤이 몰려왔다.

도착 시간도 좀 단축되는 듯....하여 고성공룡나라 휴게소에서

핸들을 넘겨주고 옆 자리에 누워 뻗어 버렸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8시 반.....그때까지 저녁을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지인들과 바로 옆에 있는 횟집으로 직행하여 가볍게 주님을 모시고

돌아오니 리조트 앞마당(?)에서는 작은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고 있었다.

잠시 구경하다가 방으로 들어와 주님과 2차전.....ㅋ........

도중 11시가 되니 창밖으로 바다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베란다로 나가 아름다운 불꽃에 탄성을 지르며 휴대폰에 사진도 담고....

2018년의 마지막 밤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2019년 1월 1일....새벽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하지만......나는 피곤함을 떨치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고 말았다....ㅠ

떠오르는 해를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은 찍어놓은 사진으로 대신....ㅎ

리조트를 나와 바닷가를 잠시 어슬렁거리다 통영에서 점심을 먹고

전주로 귀가^^

 

바닷가에 왔으니 해산물로 한잔--

비주얼은 그럴듯 했지만 신선도는 그닥.....-_-;;

리조트 앞마당에서 투숙객(?)들을 위한

어코스틱 밴드 공연^^ 

2018년 12월 마지막 날

밤 11시에 시작된 불꽃놀이...

체크아웃전 리조트 주변 산책

바닷 바람이 매서워....바로 로비로 피신^^  

리조트 객실에서 찍은

2019년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