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 코스도 둘레길이다.
부상당한 나를 비롯하여 체력이 부실한 회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잡은 게 확실한 듯 싶다.
매 산행장소를 잡고 있는 문식의 회원들의 마음을 꿰뚫는
‘관심법’의 경지는 점차 깊어지고 있음을 느껴진다....ㅋㅋ
그래서인지 둘레길 산행에 베짱이 산악회 밴드 개설 이래
최대 인원(여섯 명)이 참석 했다...ㅎ
둘레길이고 출발시간도 9시로 늦춰 지는 등등의 이유로
오랜만에 승용차 한 대로는 이동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을 마주하고
긴급히 대처하느라 분주히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모두들 은근히 분위기는 고조되기까지 했다...ㅜㅜ
산이 도심에 둘러 쌓여 곳곳이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다.
덕진공원 옆에 주차 후 둘레길이 시작되는 입구까지
가기 위하여 공원을 가로 지른다.
공원은 연꽃축제 때문인지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전북대 북문을 지나 동물원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바로 산으로 들어서면 둘레길이 시작된다.
산에 오르기전......
아침을 먹지 않은 회원들을 위하여 샌드위치와 과일로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반주로 간단하게 목도 적시고 출발한다.
(매번 일용할 양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오는 신입회원 감사요...^^....)
둘레길 출발장소에서
인증 샷....
걷고 걸어서....작은 동산을 두어개
오르락 내리락.....
길을 사이에 두고 복숭아 밭도 즐비하게 이어져 있다.
산속에 작은 저수지
오송지도 지난다.....
오송지를 돌아서 동물원 뒤쪽 담장길을 따라
오르면 건지산 정상에 오른다.
힘들게 올랐으니 물도 마시고 지도를 보면서 남은거리
브리핑 시간도 갖고 잠깐 휴식을 갖는다...ㅋ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작은 도서관을 산속에 만들어 놓았다.
책도 읽으며 여름 피서하기에 딱이다.
체련공원 쪽으로 하산...
날도 뜨건디 체력이 대단들 하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처음 출발했던
동물원 입구가 나온다.
이나무 저나무에서 우렁차게 울어대는 매미 울음소리는
한여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버섯,호박,감자를 듬뿍 넣고 끓인
자작 칼국수로 산행 마무리.....
(얼마나 맛있는지 조금 더먹었으면 배가 터졌을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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