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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순창 장군목 마실길....

by 치돌이 2016. 6. 13.


토요일(6. 11) 베짱이 산악회 정기(?)산행....


지난 목요일쯤 산행 일정을 잡기 위해 사전 긴급회의 소집하여

3명 참석(나를 빼고 달랑 2,,-_-;;;;) 서로의 의견을 사심 없이 개진한 바----

산행기획 담당 문식 이번 산행은 가볍게 트레킹 하는 정도의

코스로 순창 동계의 장군목 둘레길 코스가 어뗘요하며 강추하는디

나도 뭐 체력이 부실하니 둘레길 선정 의견에 거리낌 없이 한표.....ㅋㅋ


다음은 출발시간......

영탁 아침 일찍 만나 날 뜨거워지기 전에 언능 다녀오자는 의견으로

나는 여기에는 동의 할 수 없다며 반기를 들며

주중의 피로는 휴일에 늦잠이라도 충분히 자면서 풀어야지 않겠어요

쉬는 날까지 일찍 일어나서 무얼 한다는데 좀 거시기 하지 안허요하며

낮은 목소리로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하려고 하였으나..........


산악회의 주축인 영탁 의견에 토를 다는게 영 찜찜하고 개운하지가 않아서

그냥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ㅠㅠ

더군다나 이번 산행 참석율이 근래 보기 드물게 저조하니

(평소 산행인원이 4명 이상은 되었었는데...ㅋㅋ)

가따 부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가는 무례 없는 놈이라는 소문이 날 것 같고......

그냥 그럼 7시에 만나서 갑시다하고 얼른 선답을 해버렸다.


전주에서 하운암, 강진을 거쳐 천담마을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용골산을 오르는 산길이다.

이 길을 따라 장군목을 돌아서 맞은편 캠핑장에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벌동산을 한 바퀴 도는 마실길 3코스(?) 산행 시작......

산행 초입부터 코 끝을 찌르는 진한 밤꽃 내음에 취하니 옮기는 발걸음이

힘차고 가볍기만 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적성면

오른쪽은 동계면....


산행 초입에 들어서서

'목도 적시구 배도 좀 채우고 시작 하자구' 



'♬ 둘이서  걸어요 ♬ ♪'

사이좋게..............ㅎ 


온 산에 녹음은 짙어만  가고

곳곳에는 하얀색 밤꽃이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꽃 향기는 바람을 타고 진동했다.


'♬ 둘이서  걸어요 ♬ ♪'

사이좋게..............ㅋ 




동계면 장군목과 연결되는 현수교에서

잠시 휴식..........연출샷...ㅋㅋ






현수교에서 위 아래쪽

전경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벌동산을 정점으로 이어지는

마실길을 향하여 출발~~~~~


길가에 연이어서 피어 있는 들꽃.....

어릴 때 이 꽃잎을 뻬서 빨아먹었던 것도 같은데

그 꽃인지는 정확하지가 않다...-_-::: 


산자락의 밤나무마다

하얗게 눈꽃이 피었다.


백과사전 검색해보니 '꿀풀'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잎자루는 길이 1~3cm 정도이지만 위로 갈수록 없어진다.

5~7월에 개화하며 수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적자색이다.

화관은 길이 약 2cm이며 수술대는 돌기가 있고 꽃이 질 때에 포복지가 나온다.

 약용, 관상용, 밀원용으로 심는다.

봄에 연한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거나 잎을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는다.

싱싱한 꽃은 샐러드, 튀김, 볶음으로 식용한다


'♬ 둘이서  걸어요 ♬ ♪'

밤꽃사이로  사이좋게..............ㅋ 


습도가 높아 마실길을 걷느데도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주중에 마신 주독이 빠지는건가....ㅎ


마실길 중간쯤...

벌동산 정상을 오르는 길 인듯 싶다




마실길 끝머리인 강경마을

정자나무 아래 세워 놓은 돌탑도 있고......


' 거 누구 없소'

'물 한잔 얻어 먹고 갑시다'

'영구 업따'....밭일 나가서...ㅎ


마을에서 강가로 이어지는 길가에

우뚝 선 소나무,,,,한 오십년은 되었을 듯......


강건너편 물고기를 잡겠다는 위한 일념으로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움직임 없이

한참을 서(?)있는 왜가리.....(500미터 줌)


원점회귀 섬진강가 캠핑장 앞 데크....

양파도 넣고....참치도 넣고.....라면 5봉까지 넣어

깔끔하게 해치웠다.

(라면은 역시 양은냄비다...8봉까지 무리없이 가능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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