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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진안 부귀산.....

by 치돌이 2015. 3. 18.

 

고향 오가는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부귀산....

지날 때마다 언제 한번은 가야지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쉽게 가지 못했다.

토요일 아들놈 군대 가기 전 고향 부모님께 인사차

다녀오는 길에 바라보이는 부귀산이 갑자기 가보고 싶은

생각에 일요일 나홀로 산행을 다녀왔다.

 

수년전에 부귀산 줄기인 두암마을 뒷산 임도를 따라

상전면 후사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일주한 적이 있어

지리감도 있고 해서 부귀면 대곡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두암마을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정하고

전주에서 출발하여 대곡마을에 도착하니 930....

 

유명한 산이 아니어서 마주치거나 뒤 쫒아 오는

등산객도 없으니 서두르거나 조급해야 할 필요가 없다.

체력이 부쳐 숨이 가쁘면 등산로에 배낭을 내려놓고

맑은 공기와 물 한잔 마시면서 자연의 여유도 누리며

가파은 정상을 향해 아주 천천히 쉬엄쉬엄 올랐다.

 

진사들이 운해로 덮인 마이산을 찍기 위하여 자주 찾는다는

정상 바위에 두어 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엷은 안개로 시계는 좋지 않지만 그런대로 먼발치의 마이산도

눈에 들어오고 발아래 가까운 마을풍경도 정겹게 다가오니

지치고 무거웠던 몸과 마음을 일소시켜 버리기에 충분했다.

 

등산 출발지 대곡 마을에서

오랫만에 만나는 탱자나무 담장....  

 

 

 

 

부귀산 입구 사방댐까지

계곡천을 따라 이어지는 농로길....  

 

 

주위 풍경은 아직 봄이 오지 않은듯 한데

철..철.철.철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봄이 눈앞에 있음이 느껴진다...

 

 

 

 

사방댐 바로 위

작은 폭포.....좌측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체력의 한계로 자주자주 등산로에 주저 앉아

한참동안 숨을 고른다.....ㅠ

 

 

 

 

드뎌,,,,,,,,,,정상

26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멀리 마이산과

바로 아래로 연장리 마을이 눈 앞에 펼쳐진다.

 

 

 

 

 

정상을 오른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소나무.........

부귀산의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산 길...끄트머리

봄맞이 나무 심을 준비를 하는지

포크레인 한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상 이정표...

군수님 의자 설치해달라는 민원.을............ㅎ

 

 

아담한 규모(?)의

작은 진안읍내 전경....

 

 

하산.....계곡에 설치해놓은

고로쇠 수액 채취.....

물가 옆에 있는 나무에만 수액이 가득차 있다.

 

 

아들 놈 논산훈련소 입소 전일로

가족과 함께 훈제 돼지갈비 파티겸 산행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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