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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용궐산-무량산,,,,,,,

by 치돌이 2011. 10. 19.

 

 

 주말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거라는 예보도 있고

암튼,,,일기가 불순한(?) 관계로다가 캠핑을 쉬고 산행을 했다.

10년도 전에 가봤던 임실 청웅에 있는 백련산으로 갈까,,,

아니면 한참 섬진강 줄기로 낚시 다닐 때 마주 했던 순창에 있는 용골산으로 갈까,,,

고민 고민,,,하다가 일단 출발하여 중간쯤인 하운암에 가서야 결정을 했다.

친구가 근무하는 동네이니 얼굴 함 볼 수도 있고,,,또 한번도 올라 보지 않은 용골산이 좋을 것 같았다.

강진에서 동계면 가는 길로 접어들어 천담을 지나면 우측으로 장군목 가는 산길이 시작된다.

석전마을 산길 초입에 주차 후 소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용골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나온다.

 

나무를 캐가는 사람은 삼대가 몰살한다,,,ㅋㅋㅋ,,,,

이 문구를 보고도 캐가는 사람이 있을까?,,,,

입가에 미소가 돌긴 했지만,,,뭔가 좀 씁쓸한 느낌이 든다.

 

 

시멘트로 만들어 졌지만 차량 한대 겨우 지날 수 있는

이런 작은 산길을 걸으면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지금까지 용골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2009년도에

용궐산으로 변경,,,,

 

입구부터 경사가 제법 가파르게 시작되지만

나무 계단으로 정비되어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전날 축구를 보느라 늦잠을 자서인지 겨우 중간쯤 올랐는데

헐떡이는 숨을 참을 수가 없어 잠시 휴식을 해야만 했다. 

 

 

섬진강과 천담 마을,,,마을을 이어주는 천담교가 눈에 들어온다.

 

 

큰 바위를 옆으로 돌아 8부 능선쯤에 오르면 지금은 관리를 하지 않는 묘지가 있다.

 

이 먼 높은 곳까지 후손들이 찾기에는 무리일 듯 싶다.

 

 

 

 

 

 

 

 

 

 

 

정상에 다다를 때 쯤이면 철 계단이 나온다

곧 정상이니 가쁜 숨도 참고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전망대에 오르자 하늘은 잿빛으로 변하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왔다. 

바람에 맞서 변함없이 흐르는 섬진강 줄기를 한참이나 바라보며 서 있다가

바로 옆 봉수대(?)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했다. 

 

 

 

 

 

 

 

 

용궐산을 하산하여 옆에 있는 무량산으로 향하는 도중 임도로 나오니

길가에 우뚝 선 눈에 익은 소나무가 눈에 띄었다.

3년 전엔가 산악자전거 타고 왔을 때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었던 곳이었다.  

 

 

무량산 입구를 가기위하여 임도를 한참이나 걸어야 했다

임도에 핀 들꽃들,,,,여름 같으면 삼겹살 구워 먹으며 쉬어 갈만 한 멋진 계곡도 만난다.

 

 

꽃이 지기전에 벌들은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는 중,,,,,

 

 

 

 

임도를 따라 어치고개까지 왔는데 무량산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큰 도로까지 나와서야 무량산 안내표지가 있는데

걸어왔던 곳 100미터 후방이다.

 

 

되돌아가 무량산 입구를 찾는데 길은 없고 나뭇가지에 산악회에서 표시해 놓은

빛바랜 이정표만 나부끼고 있었다.

예전에 길이 있었던 것 곳은 맞는 것 같아 무성한 잡풀들 사이로 조금 오르니 제대로 된 산 길이 나왔다.

산행 시작 때부터 등산객을 한명도 보지 못했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량산을 오르는데 체력이 바닥이 나서 서너 번에 걸쳐 휴식하면서 쉬엄쉬엄 올랐다.

어치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저 멀리 동계면,,,,,

 

 

 

 

무량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용궐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엄청나게 큰 바위들과 만나는데

 

바로 옆의 큰 고사목이 인상적이다.

 

 

첩첩이 산이다,,,,,,,

 

 

 

바위위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식물,,,,

집에서 기르는 다육이와 비슷하다.

 

 

 구미리 마을에서 바라본 무량산,,,,,,

 

 

               마을에 체험장을 만들어 놓아 둘레 길을 잘 정비 해 놓았다.  

 

 

엊그제 tv에 방송 되었다며 마을에 있는 6백년(?)이 되었다는

우물에 친구가 구경시켜 준다며 데려다 준다.

계속 흐르는 걸 보니 지하에서 나오는 수량은 풍부한 듯 하다.

 

 

마을 앞에 있는 수호신인듯 거북 바위도 보고,,,

 

 

장구목에 도착, 차에서 내려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용궐산도 올려다 본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장군목 앞의 섬진강,,,,

 

 

예전에 보지 못했던 현수교가 세워져 있다

현수교를 건너서 둘레 길을 조성해 놓았다는데 둘러보고는 싶지만 너무 늦었다,,,       

 

 

 

순창 장구목의 유명한 바위,,,요강바위 

 

아들 낳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 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전주에 도착하니 6시 반,,,

5시간의 산행의 산행의 피로를 시원한 맥주로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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