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재,,,,,,,가야산

25...26...27...........

2011년도......얼마 남지 않은

새해를 코앞에 둔 토요일 아침,,,,

밖을 내다보니 눈이 제법 왔다.

며칠 남지 않은 주말을 그냥 보내기는 아쉽고

어디로든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노트북을 켰다.

 

집사람이 태백산을 가보자며 추천한다,,,

얼마 전에 tv에 나왔는데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설경이 최고란다.

강원도........그것도 태백,,,,,,

길을 검색하니 충주에서 국도를 갈아타고도 한참을 가야한다.

운전만하다가 판이 끝날 거리,,,너무 멀다.

영동을 타기엔 주말이라 디지게 밀릴 것 같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포기 하는게 어뗘‘ 물으니

‘맘대로 허셔’ 쉽게 답변이 돌아왔다.

해서 가까운 산으로,,,,월악산,,,,월출산,,,,가야산,,,,,

머리를 굴리다가 익숙한 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한

합천 가야산으로 출발,,,,,

 

두어시간 달려 도착한 모산재--

황매산 아래쪽에 있는 바위산으로 산행길이 바위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살짝 내린 눈과 가파른 경사로 조심조심,,,

햇살이 내비치고 있는데 바람은 무서우리 만큼 불고 있었다.  

돛대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철계단,,,ㅎㄷㄷ,,,,오직 오르는데만 집중해야만 했다.   

 

모산재의 절경을 더하고 있는 돛대 바위,,,

돛대바위 눙선을 오르면 편평한 암릉이 나온다,,,,바위 밑에 쭈그려서 컵라면으로 요기,,ㅋ 

 

모산재 정상--

모산재에서 바라본 돛대바위,,,톨탑(?),,봉수대(?)

저 멀리 1km거리에 황매산 철쭉 군락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산 위에 자리잡은 순결바위---

사생활이 순결치 못한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다나. 들어간다 해도 바위가 오므라 든다나,,,ㅋ

산행중 세사람의 등산객을 만났는데 그 중 한분...바위에서 한 동안 수행(?).... 

 

가야산---

경북 성주 백운동에서 시작하는 만물상 코스로 산행,,,

바위산이어서 인지 오르는 입구의 묘지도 돌을 받침으로 썼다.

 

바위산이다 보니 바위 사이가 길이 되었다.

몇 번이나 갈라진 바위를 통과해야만 했다....

바위능선으로 불어대는 칼바람은 모자까지 깊게 둘러쓰게 만들었다.

 

가야산의 아름다운 풍경,,,,,

 

바위 능선을 따라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

 

 

 

너무 춰서 정상 가는걸 포기하고 서성재에서 계곡길로 하산,,,,,,,    

 

귀가중 함양휴게소에서 라면 먹고 출발하는데 아들 놈 전화가 울린다.

'아버지,,,,병원가야 되는디,,,,어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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