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날씨가 풀린 것 같아 오래간만에 산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야간에 근무해야하니 이왕 출근하는 것 모악산을 넘어가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서 과자 몇 개를 가방에 챙겨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파업기간이어서인지 20여분이 넘어서야 중인리 가는 버스를 탈수 있었다.
중인리 종점에서 내려 금산사를 넘어가기 위해서 연분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선암에 이르는 길을 최근에 했는지 깔끔하게 포장해 놓았다.
금선암에 다다르면 오른쪽으로 연분암 가는 길이 나온다.
4. 1에 연분암에서 산신제를 지낸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연분암 초입 길에 들어서자......
촬촬촬촬.......계곡사이에서 흐르는 세찬 물소리와
숲속 나무 여기저기서 활기차게 지저귀는 새소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내음은 봄이 왔음이 느껴진다.
편백나무 숲에 도착하여 가픈 숨을 돌리고 휴식을 가진다.
주중이라 등산객을 전혀 볼 수가 없다. 혼자만의 한가로운 산행이다.
연분암에 약수터 옆 바위 위에 올려 져 있는 동자승(?)의 손에는
누군가 백원짜리 동전을 시주(?)해 놓고 갔다.
연분암에서 보이는 전주시내 전경,,,,,,,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등산로 군데군데 진흙탕이 되어
산행을 힘들게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의 방송탑,,,,
먼 곳에서부터 가깝게 다가오는 산들의 실루엣....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헬기장에서 심원암으로 내려가는 길,,,,
아담하니 산아래 터를 잡은 심원암과 뒤 쪽에 쌓아놓은 돌탑,,,,,,,,
심원암에서 금산사로 내려오는 길,,,,
소나무 사이로 난 아름다운 길이 이어지는데 시멘트로 포장되어 아쉽다.
금산사로 내려와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대웅전가지 들어가지 않고
정문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와 원평을 거쳐 태인에 도착,,,
어제인 일요일엔 4월말 캠핑장소 답사차 새만금에 다녀왔다.
야미도에 위치한 캠핑장은 아직 모든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5월초에 개장 예정이란다.
그전까지 전기료 1만원을 지불하면 캠핑은 가능,,,
바다까지 왔으니 인증 샷을 남기고 비응항 횟집 단지에 들러
회 한 접시에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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