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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캠핑(?),,,8.6(사선대)

by 치돌이 2011. 8. 16.

 

10년도 넘은 텐트가 하나 있는데 많이 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세월의 무게에 색도 바라고 폴대는 한 두개 모자라 내놓고 캠핑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껄적지근하던 차에,,,

어디 텐트용품 구경이라도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지리산악에 들리게 되었다.

 

매장에 들어서니 많기도 많지만 다양한 종류의 등산용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등산용품 사이의 좁은 통로를 따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려다가 뭔가 빼먹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저 텐트 함 봐야지’텐트 있는 곳을 찾아도 보이지가 않아 물으니,,,,텐트는 지하에 있단다,,-_-,,,

 

계단을 통해 내려간 지하매장은 온통 캠핑용품들,,,,,한참을 구경하다가 매장에 펼쳐놓은 텐트안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카다로그를 넘기다 보니 가격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다.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오는 텐트에 시선 고정,,,,가격대도 다른텐트에 비해서 그리 비싸지 않고 일단은 투룸이어서 맘에 들었다.    

매장 직원에게 ‘이 텐트 있나요'  '네,,,,,,,있어요’바로 결정하고

야외에 나가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버너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 투버너까지 구입했다.

 

집으로 와서 좀 쉬었다가 텐트를 샀으면 개시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 그전에 있던 테이블과 깔개(?),랜턴 밧데리..등등을,,,

챙겨서 늦은시간인 6시에 캠핑장이 아닌 임실 사선대로 출발,,,,,,,,ㅋ


텐트를 펼쳐 놓긴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쳐야 되는지 이리저리 폴대만 넣었다 뺐다,,,

설명서를 보니 일본어,,,‘제기럴,,,,,뭐가 이렇게 복잡혀',,,,,날은 덥구 땀은 삐질삐질 났지만 운동하는 셈 치고

마음을 느긋하니 먹고 그림을 보면서 차근차근 맞추다 보니 텐트가 완성되었다.

한 10분이면 될 것을 처음 쳐보니 40여분이나 걸렸다,,,-_-,,

거실이 제법 큼지막하니 모기도 피하면서 삼겹살 구워먹기에 아주 좋다...ㅎㅎ

 

저녁을 먹구나서,,,심심,,,,할일이 엄서,,텐트 주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하늘도 좀 올려다 보고,,,,,,ㅎ 

 

아침에 일어나 텐트 옆에 무더기로 심어 놓은 해바라기 밭(?) 주변 산책,,,,,

 

뜨건 햇빛 받고 통통하게 여물어 가고 있는 해바라기,,,,  

 

조금 지나면 날도 선선해질테고 캠핑하기에 여건이 좋아질텐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한 곳,,,,,,제대로 된 장소에 가서,,,제대로 된 캠핑(?)이 기대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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