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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벌교 꼬막

by 치돌이 2011. 2. 6.


연휴가 너무 길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얼마 남지 않은 군 입대를 앞둔 조카의 마지막 환송 축하(?)를 겸하여 당일로 벌교에 가서 꼬막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이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걸로 일정을 잡았다. 

참 꼬막은 지금이 제철이니 만큼 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출발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얼마 전 12월말에 개통된 완주-순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하여 임실 IC로 들어서서

남원, 구례를 지나는데 지리산 줄기여서인지 터널이 많다.

1시간여를 달려 순천에 다다를 쯤 황전 휴게소에 들어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 우동 한 그릇, 커피 한 잔씩 하는 여유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 중에 하나--

온도가 10도가 넘어가니 봄 날씨처럼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졌다.


순천을 거쳐 벌교읍에 당도하니 꼬막 여행지답게 도로 양옆으로 

예닐곱 개(?) 식당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여행객들의 차량들로 붐비고 있었다.

도로 끝 부분에 주차하고 맛있는 꼬막 집을 찾아서 걸어가는데

부담스럽게도 이곳저곳에서 자기 집이 맛있다며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그 중 가게 유리에 1박2일의 호동의 얼굴이 붙여진 집으로 들어가서 꼬막정식과 탕수육을 먹었다.

 

하나 둘씩 밑반찬이 나오는데 많은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다보니

손맛과 정성이 깃들지 않아서인지 음식 맛이 깊이가 없고 신통치가 않았다.

꼬막을 삶은 지가 좀 되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삶았거나 알이 실하지가 않았고

짭조름한 맛이 강해서 벌교 꼬막의 참 맛을 느낄 수는 없었다.

다들 비빔야채에 밥을 맛있게 비벼 먹고 삶은 꼬막은 잘 팔리지(?) 않고 있어

남겨두기 아깝다는 생각에 혼자서 꼬막을 꾸역꾸역 먹어야 했다,,,^^ 

정식 1인분 12,000원, 탕수육은 20,000원이 다소 비싸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_-,,,,,,,,, 

          

 

상욱이 보람이의 분신----------사랑스런 지유

머리가 많이 길었네..,,빡빡 함 밀어줘야 잘 자랄텐디,,,,,,ㅎ

 

참꼬막과 그냥꼬막,,,,,그냥 꼬막이 더 맛있던 것 같기도,,,-_-,,

 

벌교까지 왔으니께,,,기념샷은 해야지,,,,자 모이더라구!!!!^^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으로 갈까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곡성의 기차마을로 갔다.

국도를 따라 올라오다가 곡성읍 오기 10여키로 전에 발로 굴러서 가는 레일 바이크역이 도착---

섬진강을 옆에 끼고 이어지는 풍경이 보면서 타는 레일 바이크를 타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너무 먼 거리였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관광지로 조성해 놓은

곡성 읍내의 기차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했다.

곡성역--기차마을

 

옆에 맹글어 놓은 영화의 거리(?)

 

벌교에서 사온 꼬막으로 집에서 한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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