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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마이산

by 치돌이 2010. 10. 11.

이번 주 토요일에 다녀온 곳은 마이산이다.

장수에 있는 장안산으로 가려다가 갈대밭을 보려면 10월말이나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지인의 말에 가까운 마이산으로 선회했다,,,-_-,,,

마이산은 나의 고향에 있는 산이지만 일주는 4년 전에 한번, 마이봉을 두어 번 오른 게 전부이다.

아침에 일어나 진안으로 출발할 때만 해도 하늘이 우충충하니 음산하기만 한 날씨였는데 마이산에 도착하니

청명한 하늘사이로 간간히 떠다니는 구름, 길가의 활짝 핀 코스모스와 낙엽들이 보니 가을색이 완연하다.

 

강정마을로 들어서서 보흥사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골짜기에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광대봉으로 향한다.

마이산은 마령면 쪽에서 올라 마이산을 바라보면서 탑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멋진 풍광을 감상하기에 좋다.

광대봉까지만 오르면 이후부터는 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그리 힘들지 않으면서

기암괴석의 바위산들이 보는 재미에 빠져서 산행의 지루함을 잊게 만든다. 

 

 

 

주차장에서 300여미터 가면 보흥사가 있고 1.2키로 거리에 광대봉이 있다. 

진안 고원이라 전주보다는 3-4도 낮은 온도로 인하여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    

 

 

보흥사는 신라시대 광덕사로 창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초라한 안내판과는 달리 대웅전도 제법 크고

20-30미터 위쪽으로 암자도 딸려 있다.

일요일인데도 스님도,,,불자들도 보이지 않는다. 한적하기만 사찰을 좌측 옆으로 돌면 오르는 길이 나온다

 

 

 

 

 

 

 

 

 

 

광대봉까지는 가까운 거리이나 중간부터 암벽으로 이루어져 철제로 만들어 놓은 지지대를 잡고 올라야한다.

암벽을 오르면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바위 여기저기에 야생 국화와 풀꽃들이 많이 피어 있는데 꽃은 작지만 향기가 짙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이 마이봉 다음으로 높은(?) 609미터의 광대봉이다,,, 

자세히 보면 빨간옷을 입은 등산객이 혼자 오르고 있다,,,,^^ 

 

광대봉에서 바라본 마이봉--- 

 

보흥사와 마령면 소재지----- 

 

 

능선을 따라 이동중----

등산로에 엄청 많은 도토리들이 떨어져 있다,,,, 

도토리묵 좀 해묵을까해서 몇 개 줍다가 다람쥐들 생각이 나서 이내 포기해따,,,,,,ㅋ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마이봉쪽으로 이동중에 찍은 마이산----

 

길을 잘못 들어 뒤돌아와서 찍은 고금당----  

 

드디어 일주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  

 

금당사로 내려오면서 바라 본 전망대---

 

---금당사---

 

 

이산묘 앞 바위,,,,,,,, 

 

3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금당사 옆 음식점에서 김치찌개로 늦은 점심을 먹구,,,

시골집에 들렸다가,,,,저녁 먹구 귀가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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