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4일 대전 인근의 대청호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두 번째 초등학교 모임이 있었다.
전주,서울,부산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을 오랫만에 만날 수 있는 날로
매년 6월과 11월 두 번으로 나누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초등학교 모임이 되고 잘 되고 있는 것은 불철주야(?)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서
열과 성의를 다하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누군지는 다들 알지,,자 그 친구들을 위해서 박수,,,짝짝짝)
모임에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항상 즐거운 만남과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쭈~욱 계속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모임에서 만났던 친구들 !
반가웠고 또 하나의 영원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울러 바쁜 일정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던 친구들은 다음 모임은 진안에서 가질 예정이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일정에 차질 없도록 내년달력에 반다시 표시해 두기 바란다,,,,-_-,,,
대전이라 전주에서 많은 인원이 갈거라 생각했는데,,,,,
나를 비롯한 근수,상규,태수 달랑 4명이서 전주역에서 만나 15:00에 출발----
모임장소는 대청댐 주변으로 전주IC로 나가 호남고속도로를 타서 졸라 밟으면 1시간도 안되는 거리다,,,,
서울, 부산 아들은 차가 맥혀 우리보다 훨씬 늦을 거 같아 계룡대 휴게소에 들러 느릿느릿 쉬도 보고
냇가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쉬엄쉬엄 마시며 모임장소에
16:30분쯤 도착하니 예상대로 한 눔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가 기거할 방을 획 둘러 보고난 후 빈둥빈둥 노느니 사진이나 찍을 겸 펜션 주변을 둘러 봤다.
우리가 있는 곳이 대청동이니,,,,,아래 보이는 호수가 대청호 맞는 것 같다,,,,,,
날씨가 궂은 관계로 분위기도 을씨년 스럽고 사진도 쪼매 칙칙허다,,,,,,
수위가 낮아져서 보이는 건지 호수주변으로 조경용으로 쓰면 좋을 그럴싸한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가 1박,,,,,2일 머물 팡시온 펜션이다,,,,
여그 찾을려면 대전 사는눔도 헤매기 쉽상일 장소에 위치해 있다,,,,
마을 끄트머리에 찌그러져 있어 네비없는 눔은 반나절 정도는 헤매야 겨우 찾을 수
있겠구나하는 곳이다(종섭이 빼구,,,,동한이도는 네비없이 찾아 왔다는디 오기전에 인터넷으로다
2박3일 연구하고 또 도상실습을 까지 하구서 왔다는 것 같다)
입구에서부터 길이 좁다. 들어오다가 다른 차와 마주치면
마음약한 한 눔은 뒤빠쿠 해야 된다.
사는 사람들이 별루 없어 운 좋으면 안마주칠수도 있다.
본론으로 드가서 팡시온 펜션은 아래와 같이 38선을 두고 나누어져 있다.
한 쪽은 철도 받침목으로 만든 집으로 카페로 사용하고 있고 우리가 사용할 장소는
큰 거실하나에 방이 서너개 딸려 있는데 거실에 들어서면
전면에 다 유리로 되어있어 대청호수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전망 또한 10점 만점에 9점 정도는 되겠다.
거실에서 바라본 전경---
겨울의 초입에 앙상한 나뭇가지며 바닥에
나뒹구는 낙엽들,,,,,
덩그랗게 외로이 남겨진 흔들의자는
한없이 쓸쓸한 정경을 연출하지만,,,,,,,
나름 그리움의 빛깔과도 같은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빨갛게 물든 단풍잎과 노오란 은행잎은 아직도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운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2차로 도착한 종섭이가 가져온 진안 돼지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는 상규,,,,,
이 따문에 그 좋아하던 술도 못 묵고 음식만 챙그느라 고생했다,,,,,,담에 올땐
이 다 나아서 오래이,,,ㅎㅎ,,,
뒤이어 부산에서,,서울에서 도착하여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회의시작---
총무인 종현이의 경과보고와 회칙관련 의견 수렴 및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하여 토의를
가졌으며 임기가 끝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였는데 지원자가 다수 있었지만,,,ㅋㅋ
서울에 사는 봉수로 만장일치,,전원 합의로 결정되었다,,,,
2년 임기를 훌륭하게 마친 준섭이에게는 한 잔술로 그 동안의 노고를 씻어주고
마음으로나마 박수를 보냈다,,,,,,,,,,짝짝짝,,,
서울에서 온 동한이,,,,내하고는 졸업하구 처음이다,,,,, 모임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준섭이,,,,시원한 김치국물에
사진한방 찍는데 환하게 웃어주는 센스~~~~~~ 쐬주 한잔 먹구있다,,,,
촌눔들에게 진정한 차 맛을 알려주기 위하여 다기세트까지 챙겨오는 마음씀씀이에
모두가 감동했다
방안가득 그윽한 국화향이 진동하고 입안에서 퍼지는 달짝지근한 은근한 맛도
일품이었다.,,,,
차 맛은 모르지만 향이 좋아 배 터지도록 받아먹었다,,,,ㅋㅋ,,,,
이사진을 내가 찍었나??? 오른손으로 브이자를 날리고 있는 서운이와 차 만들기에
열중하고 은희,,,,,,
근디 왼손의 검지손꾸락은 뭐O미???????
근수와 인순의 다정한 모습----여그에 사진 올려도 되나 몰것네????????
봉수의 일장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미순이와 은숙이,,,
봉수 애기 듣고 있으면 꼭 사오정하구 야기 허는 것 같지
않나,,,,,,,,,,ㅎㅎ,,,
앞에서 누구의 이바구를 듣구 있는건지 눈을 부라리구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 인순이와 선희,,,도대체 뭘 보고 있는겨,,,,
야들은 분위기가 좀 심각허네,,,,,옆에서 들리는 말로는
근수,,,,,얌마,,,이번 겨울에는 말여 확실히 좀 챙겨봐,,,,,
종섭,,,뭘
근수,,,,뭐긴 시키야,,,,,,나가 요새 오줌발도 시원찮고,,,,
몸이 영 그렇타 말이다,,,
태수,,,,글서 어쩌라구,,,,
근수,,,,아따 야들 내 애길 못알아듣네,,,,
내거 너그들한테 오늘 임무를 주것다,,,,눈 오구
얼음 좀 얼면 개구리 좀 잡아 노란 말여,,,
내말 무신말인지 알것제,,,,,-_-,,
드뎌 2부 스테이지,,,,분위기 있게 한 곡조 뽑고 있는 봉수,,,,그리고 옆에서
장단 맞추고 있는 종섭이와 서운이,,,
종섭이 옆구리살 두껍지,,,부르스도 아니구,,,어째 그림이 안나온다,,,,,
뒤이어 동남아 순회를 마치고 돌아온 트로트 송이 한곡 부르는데,,,,,,
부르든가 말든가 별로 관중들의 호응이 없다,,,,ㅋㅋㅋ
그런다고 내가 노래를 여서 끝내면 말이 안되지,,,,
꿋꿋하게,,,,아랑곳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
트로트 송~~~
다음 스테이지,,,‘은숙이이 니다 한곡 해라’,,,,‘
별루 호응도 없는데 뭔 노래다냐 안할란다’ 사양하고 있는 은숙이,,맥주서비스를 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는 종현이,,,,
자들 힘들게 노래 부르는디 가만히 있으면 되겠냐,,,우리는 사과라도
깍아야지,,,,,,
자~다 모이라,,,,,,,다음은 윷놀이다,,,,,,함 신나게 놀아보자,,,,니들 걸거 있음 걸그라,,,,,
자~~~너가 시범으로 함 던져 보거라,,,,,
자 다들봐라,,,이 엉아가 윷판을 돌아댕긴지가
어언 20년 되었으니,,,,
윷놀이를 어케 하는지 숙달된 조교로부터 시범이
있겠다,,,,,,자 잘봐봐,,,,,,
던지고 윷판에 몸이 다면 안되는거여,,,,
바로 실격이니께 다들 잘 알아서 던지라구,,,,
알것냐,,,,
다음은 말쓰는 법이다,,,,,,정답은 없다,,,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움직여야 한다 말이씨,,,
수년간 이계통에서 터득한 바로는 되도록이면 말은 항상 붙어서 가는게 유리허다,,,, 음..허허핫
선희 너 뭐 하는겨,,,,,반칙인거 알지,,,,,,,,,,
윷을 걷을때 빳대루 자세가 나오면 안된다 말여,,,
무릎은 꿇면 윷판이 닿게 되있다니께,,,,,
글고 까딱 방심허면 ×침 맞는겨,,,,,
이자세는 피해야 혀,,,,ㅋㅋ
다들 잘 잤냐,,,,,,,,일어났으니 아침 묵어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마음이 심난헌지 인순이 단독 리사이틀,,,,,,,
아침을 먹는데 눈발이 날린다,,,,,,,,호수위로 날리는 하얀 눈발,,,,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