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사진87 행적 45.... 고향 시골집에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게 2월 중반이니 훌쩍 3개월이 지나가 버렸다 시골에서 생활하다보니 적은 농삿일이긴 하지만 여간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부모님이 워낙 연로하시고 쇠약해졌으니 일을 그만두실 때도 넘었고 그만한다고 하면서도 매년 일을 놓지 않고 계시니 항상 걱정이다. 매일매일 힘겨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고...짠하고....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어머니께서 그래도 늦게나마 아들이 옆에 있어 든든하고 뿌듯하다는 표현도 하시는 걸 보면 나 또한 조금이나마 도와드리는 것이 효도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고향 시골집에서 직장 다니는 것을 결정한 일은 여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골집에 있으면서 농사일과 집안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도와.. 2022. 5. 30. 행적 44.....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이유는 ? ‘술 마실 시간이 길어서’ ‘일찍 마시고 일찍 헤어져서’ ‘낮에 만나서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등등 낮술 예찬론자들의 긍정적이면서도 그럴싸한 답변들은 낮술의 장점이고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아주 오래전에 한때 점심 식사 중에 반주 삼아 소주 한잔 씩(맥주컵) 원샷으로 들이키곤 했었던 때가 있었다.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위장에서 타고 오는 그 무언가의 짜릿한 전율도 느껴지고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며 무장해제되는 느낌---.. 잠깐 시간의 일상탈출,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어느 때부턴가 낮술을 잊고 살았다 낮에 먹는 술이 밤에 먹는 것보다 쉬이 취하고 머리도 지끈거리고 무거워지는 듯한 기분(?)에.... 누가 낮술 하자고 하면 마시기를 꺼려했었는.. 2022. 5. 2. 코로나 확진 !!! 어찌 내게 이런 일이....ㅜㅜ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마르고 컬컬하니 물 한잔 들이 키고 나니 괜찮은 듯 싶었다 그런데 점검 목이 잠기는 가 싶어 병원으로 달려가 신속항원키트 검사해보니 음성이다,,,,,안도하고 병원을 나왔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은 가시지 읺았다. 점심때 쯤 되니 힘이 점점 빠지더니 몸살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아무래도 이상하다 생각하고 집에 와서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양성이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사를 해보니 역시 양성이다....ㅌㅌ 확진 후 이삼일 별로 크게 아픈 곳은 없다 백신을 맞은 탓일까 백신을 맞지 않은 것보다 38배나 증세가 가볍다고 하니 맞지 않았다면 아마 골 좀 아팠을 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처음 목에서 시작한 증상이 코로 옮겨 숨쉬기가 쉽지 않으니 짜.. 2022. 3. 26. 행적 43......... ....................... ...................... 시간 참 빠르게도 흘러간다. 눈깜짝할 사이에 1월이 훌쩍 흘러버리고 2월이다. 짬을 내어 행적 하나 올리는것도 이리 힘든건지...ㅉㅉ.... ..................... 새조개와 집에서 혼술(1.20) 먹어도 먹어도 양이 워낙 많아서 반 이상이 냉장고로....ㅜ 무료한 일요일(1.16) 점심을 핑계로 진안 성수에 위치한 고덕산 산행 2시간 코스 산골어부에서 갈치찌게.... 신선한 갈치와 고추장 국물이 좋다. 조카들과 함께 무주 덕유산(1.14) 케이블카로 올라 시원스런 풍경과 주변 눈구경(?) 그리고 우동 한그릇.....^^ 부안 궁항에서 새해맞이(1.1) 갑작스럽게 숙소를 잡고 격포에서 해산물 준비하여 송년주.. 2022. 1. 26. 광주cc 라운딩......... 코로나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 간만의 모임에 참석한 라운딩(8.13-14) 순창 경계에 있는 광주cc--- 전주에서 그리 멀지 않아 좋고 두번째여서 낮설지가 않아 좋았다. 그리고 더욱 좋은 건 페어웨이가 넓다...ㅋ 오래된 구장답게 아름드리 나무들의 짙푸른 녹음속에서 잔디를 밟는것 만으로 힐링이 돤다. 라운딩 후 섬진강 상류인 신평에 위치한 농막에서 1박 2일 야유회 뒷풀이^^ 2021. 8. 22. 행적 42.......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 들어서 있다. 매년마다 바뀌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간간히 시원스럽게 뿌려주는 장마비에 지친 숨을 고르기는 하지만...... 빠르게도 흐르고 있는 시간에 어찌할 줄 모르고 불쑥불쑥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얗게 느껴지는 순간과 마주하며 텅 빈 공간에 혼자 서 있는 듯 한 느낌에 가끔씩 섬뜩해 질 때도 있다. 일상의 무감각에서 오는 불안감과 초조함은 자꾸 몸과 마음을 움츠려들게 하고...어찌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생각과 고민 그리고 온갖 잡념들.... 앞으로 남은 시간 어떻게든 떨쳐 내고 이겨내야만 하는데....결국은 나의 몫일 수밖에 없다. 블로그 기록을 보니 3월에 멈춰서 있다. 지금이 8월이 시작되었으니 4개월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그 간 .. 2021. 8. 3.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