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시골집에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게
2월 중반이니 훌쩍 3개월이 지나가 버렸다
시골에서 생활하다보니 적은 농삿일이긴 하지만
여간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부모님이 워낙 연로하시고 쇠약해졌으니
일을 그만두실 때도 넘었고 그만한다고 하면서도
매년 일을 놓지 않고 계시니 항상 걱정이다.
매일매일 힘겨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고...짠하고....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어머니께서 그래도 늦게나마 아들이 옆에 있어
든든하고 뿌듯하다는 표현도 하시는 걸 보면
나 또한 조금이나마 도와드리는 것이 효도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고향 시골집에서 직장 다니는 것을 결정한 일은
여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골집에 있으면서 농사일과 집안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도와주고
아프실 때 바로바로 병원에 모시고 다니는 것만으로
어찌나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시는지
이제는 쭉 같이 지내야만 할 것 같은........
고민 아닌 고민이다.
밭에 심어져 있는 파꽃에도 벌들이 모여들어
열심히 꿀(?)을 모으고...(5.3)
어린이 날을 맞아 조카들과 함께
대명리조트에서 하루 보내기....
내가 매일 집에 가지 않으니
맥주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전주에서 교육(5.9)이 있는 관계로다가
친구집 두껍전에서 한잔......
백운면에서 염소로 보양하고(5.11)
바로 인근에 있는
산림연구소 산책길 한바퀴.....
시골 모내기.....(5.15)
이양기 구하기가 힘들어 겨우....
기계가 좋긴 좋다 한번에 8줄씩 앞으로
한마지기 심는데 6만원....
모판이 지원받으면 1500원, 못받으면 4,000원
비료도....농약도 해야해고
먹을거 심는거라지만 인건비나 나오려나
남는게 없어요....
다슬기나 잡을까 해서 나가봤는데(5.16)
비가 안와서 물도 쫄고....
아직 새끼들만 옹기종기 모여 있다.
마이산 연인의 길......
점심먹고 산책(5.18)
예전에 없던 길이었는데
너무 오랫만에 찾았더니
새롭게 예쁜 산책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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