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랬냐는 듯 10월 중순이 넘어서니
선선했던 한낮의 공기마저도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푸르렀던 나뭇잎들이 서서히 노랗게 물들어 가고
계절에 변화에 쉬이 적응하지 못한 잎들은
이내 하나둘씩 떨어지며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언제 어느때 기온이 떨어질지 모르니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밖에 내놓았던 화분들을
실내로 옮기는 일을 서둘러야 될것 같다.
서울 누나와 여동생이 시골에 내려오는 김에
2박3일의 휴가(?)를 쓸수 있게 되었다.
멀리 해외로 나갈 여건도 분위기는 아니니....-_-...
국내 어디라도 다녀와야 되겠는데....
별다르게 나설만한데가 없다.
하지만 그냥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
바다가 있는 남해로 떠나본다....^^...
진안에서 2시쯤 출발하여 두어시간 달려
통영 스탠포드 호텔에 도착, 짐을 풀고 나와
호텔 아래쪽에 잘 조성해놓은 해변로를 따라
자전거 타고 한산 마리나 찍고 돌아오기...
시내 다찌집까지 택시를 타기 귀찮아서
그냥 호텔내에 있는 오키나와 식당에서
다찌식으로 먹은 해산물 요리....그닥....-_-....
저녁을 먹고 호텔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 사서 바닷가로 나와 한잔......
다음날 아침....시장을 찾아 복국으로 해장하고
해변가 전망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수산과학원 둘러보기....
장사도 들어가기전 시간이 남아서
근포항 마을에 있는 땅굴 먼저 들렸다가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문어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12시 반에 까멜리아호 승선....
근포항에서 10여분 걸려 장사도 입도.....
3시까지 섬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귀경....^^...
전주로 돌아오는 도로 위
차창밖으로 오가는 케이블카가 보여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그냥 오기 거시기해서 타보기로....ㅎ
산 정상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전망대 올랐다가 하산....
산청 생초에서 어탕국수나 한그릇하려고 들렸는데
이른 저녁인데도 시골이라 그런지 다 문닫고....
길가에 정육식당에 사람들이 제법 있어
맛집인 듯 하여 삼겹살로 저녁을 해결하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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