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간만의 산행에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높고 파란 하늘엔 두둥실 뭉게구름 떠다니고

산들바람이 얼굴과 피부를 부딪칠 때의 느낌과 기분은

가을 아니면 만끽할 수 없는...완벽한 날이었다.

 

아침 6시에 호남고속도로에 들어 광주-나주를 거쳐

두어 시간 달려 월출산 입구(천황사 지구)에 도착했다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크고 작은 즐비한 기암괴석들---

바위산의 위용은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했다.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메고 입구에 있는 표지석에 모여

월출산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고서 정상을 향해 오른다.

천황사를 지나자 가파른 돌계단이 시작되고

다들 평소 단련된 체력으로 꽁무니가 보이기 무섭게 사라져 가는데 ...

   

재활치료와 트레킹에 최적화 된 박처사와 고프로...그리고 나

쉬엄쉬엄 오르지만 숨은 점점 턱밑까지 차오르고

한발 한발 뛰는 발걸음조차 무거워지니 가다 쉬다를 반복했다.

젖 먹던 힘까지 쓰며 구름다리에 다다르니

선발대(?) 30분을 쉬며 기다리고 있단다......ㅌㅌ..

나를 포함한 3명은 오늘은 딱 여기까지다.

사자봉을 향하여 수직의 철계단을 오르고 있는 산우(?)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박수를 쳐주고 예비코스로 하산^^::

서전주ic 진입하여

호남고속도 직진--- 

...백양사 휴게소에서 멈추어 

이른 아침 식사.....

... 천왕사 탐방지원센터 도착

산행 준비.......

월출산 입구 표지석으로 모여

전체 인증 샷...

천황봉으로 오르는

두갈래 길에서....좌측 구름다리 방향으로 고고...

...구름다리에서 모여 풍경을 감상하며

한동안 휴식....

.....천왕봉에 오른 10인의 정예요원들....

쪼까 피곤한 2인도 보이고....ㅋㅋ 

차를 이동시키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구름다리 밑으로 주차장 하산하여 경포대 지구로.....ㅎ

....경포대 탐방센터 주차장 냇가에 자리를 잡고

목도 축이며 점심을 먹고...개운하게 낮잠까지 때리고

정예요원들 접수하여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