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일요일(2.5)
높은 산을 힘들지 않고도 쉬이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지 않고도 일상탈출의 온전한 자유를 느끼며
산정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니---
날아서 가면 좋으련만.......하늘을 나는 헬기를 빌릴 수도.....
빌려준다 해도 운전수가 없으니 언감생신이고......ㅋ
그렇다.......오프로드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오르면 되는 것이다.
웬만한 산에는 임도가 만들어져 있기에.......
오프로드를 즐기라고(?) 또 사륜차량을 만들어 놓지 않았던가.....ㅎ
힘들이지 않고 산에 오른다는데 베짱이 회원들.....반대할 이유가 없다.
가파른 경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아주 예전에
몸소 체험했기에 문제될 게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만........산 중턱의 반도 오르지 못하고 일찌감치 포기해야만 했다....ㅠ
살포시 쌓인 눈과 빙판이 진 길은 약간의 경사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의 힘 앞에 바퀴는 헛돌기만 했다. 사륜 할아비래도 어찌해 볼 방법이 없었다.
정상을 밟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접고서 산에 왔으니
밥은 까먹고 가기 위해 성수산 주차장 양지바른 곳을 찾았다.
주 메뉴는 잡채............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산행지에서 해먹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재료 준비며....레시피 공부까지 해온 고프로 참 대다나다^^..
지난 토요일(2.18) 완주에 있는 갈미봉 산행....
발길도 뜸하고 유명하지 않은 산이다 보니 17번 국도에서
지방도(?)로 들어서 대충 감으로 입구를 찾다가 보니 막다른 곳이다
6탄약창 폭발물 처리 장소라며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되돌아 나오기도 뻘쭘하고...ㅌㅌ....
주차 후 철조망 옆으로 길을 개척하면서 산 능선에 올랐다.
(여름이었으면 수풀 때문에 바로 되돌아 나왔을 터인데.....ㅋㅋ)
등산을 하다보면 가끔씩 가지 않은 길도 가야할 때가 있지 않던가!
(혹여 산삼은 아니더라도 산더덕이라도 은근 기대하면서.....ㅎ)
갈미봉 높이가 539미터....누군가(?) 1을 덧붙여 1,539미터다...ㅎ
인증 샷을 남기고 하산하는 길.........점심 메뉴로 칼국수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달달한 고구마와 코코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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