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완주 동상면 대아수목원 바로 위쪽에 있는
숲속의 펜션에서 초딩 모임을 가졌다.
전주에서 차를 얻어 타고 고산에서 빠져나와 대아저수지에 들어서는데
서쪽너머로 넘어가는 석양빛에 물든 수면이
가을 단풍보다도 붉게 빛나고 있었다.
산 아래 계곡의 개울가 옆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펜션은
주변 자연과도 잘 어우러져 주님 모시는 장소로 분위기가 좋다...ㅎ
저녁 먹을 시간에 도착하니 먼저 온 친구들이 음식 준비하는라
분주한 가운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바로 테이블에 둘러앉으니 서로의 이야기꺼릴 풀어내기 바쁘다.
친구들 모두 모여 정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평소 말을 아끼는(?) 나지만서도 조금은 흥분도 되고 기분도 업 되어
절제하지 못하고 오버하며 열정적으로 주님을 모시고 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묻어두었던 기억들을 하나하나씩 토해내고
후끈(?) 달아오르는 가슴을 억누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ㅎ
서막이 있으면 결말이 있듯이 클라이막스를 찍고 나니 하나둘씩
자취 없이 사라져 갔는데 그때까지도 미련(?)이 남은 네 다넛.....
밥상을 부여잡고서 주님 모시는 소리가 점점 커지기까지 했다.
아그들..........환갑 넘어 풀기가 죽어야 좀 꺽이려나....ㅋㅋ
날이 새고 라면을 끓여 속을 달래고 수목원에 들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사진(휴대폰이라 구리다..ㅠㅠ)으로 담았다.
점심까지 같이 모여서 먹고 떠나야할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쉬운 마음에 커피숍에 들려 한잔씩 하고 마무리 집회^^;;;
‘친구들아.........또 보자구’
숲속의 펜션에서......
'반갑다 친구야'
둘이 다정하게 손잡고
'어디 가는겨'
대아수목원으로
출발~~~~~~
사진제공 : 준셉...(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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