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위도 선상낚시를 다녀왔다
친구 놈 회사 동료들과 함께 독선을 빌려 가는데 끼어서.....
무거운 추를 달아 내렸다 올렸다하는 선상낚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조금 먼 바다인 왕등도 주변으로 간다는 친구의 말에 바로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당일 새벽 막상 격포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에 오르니 선장의 말은 다르다.
낚시할 곳이 왕등도가 아니고 위도주변이란다
으으으,,,,,,,실망스러웠지만 뭐 괜히 기분만 상해야 나만 손해될 것 같고
친구도 나와 같은 기분일터인데 아무런 내색도 않고 가만히 있었다.
6시쯤 되어 해가 천천히 떠오르며 위도를 향해서 출항......
위도 주변 포인트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8-10미터내....
섬 주변 인근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배에 탄 12명이 일사분란하게
낚시를 내렸다 올렸다 하는 가운데 우럭이며, 서대, 백조기를
낚아내지만 주어종인 우럭의 크기가 작다. 광어도 올라오지 않고...
점심이 가까워지면서 물발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그곳에서 제법 쓸만한 우럭들이 간간히 올라오기 시작해서
잔잔하게나마 손맛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새벽 어스름이 걷히며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하는 격포항...
바다 어디론가 꽃게잡이 나서기 위해
바쁘게 출항을 준비중인 어선들....
위도 바깥쪽....
무인섬 주변 에서 낚시 시작
고기가 나오지 않자
담배 gkseo 빼어든 연배....ㅌ
이곳 저곳
고기를 찾아서 포인트 이동...
물발이 움직이는 곳에서
제법 큰놈들이 얼굴을 내밀고...
갈치며,,,백조기,,,서대
다양한 괴기들이 잔잔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점심때가 되어 우리들의 일용할 양식으로
희생된(?)...갈치...삼치
배안에서 먹는 점심 한상
선상낚시는 이런 맛....
고딩 친구들끼리 모여서
인증 샷....
오후 3시에 격포로 귀항...
집에와서 우럭회에 막걸리 한잔하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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