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서방산....

 

완주 용진면 봉서사 뒤편에 있는 서방산과 종남산........

600이 조금 넘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서방산 찍고

종남산까지 간다면 (겨우 2키로 정도 차이지만 산에서는

평지 걸음의 10배의 힘이 필요하다....ㅎ)베짱이 산악회 코스로는

그리 만만하게 볼 산행(난이도 上)은 아니다^^::

 

고프로 요 근래 주님을 멀리하고 따로 체력 보강 운동을 했다든가

아니면 보약을 좀 지어서 드셨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순전히 나를 위한.......나를 위해서 선정한 코스란다...ㅎㅎ

‘그래도 산악회인데 둘레길만 다니면 좀 그러치 않은가’ 하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말로 건네곤 했는데.......마음에 담고 있었는가 보다.....ㅋㅋ

 

토요일(10..22) 아침

용진면 간중 저수지를 지나 봉서농원 못미친 주차장에 주차 후

밀양박씨 제각 방향으로 서방산을 향하여 출발~~~~~~

 

정상을 향하여 쉬엄쉬엄 오르지만 

서서히 이마에는 한두방울 땀방울이 맺혔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어 허리에 채운다.

길주변에 떨어진 잣 열매....나무는 없다.

시야는 흐리지만 멀리 전주시내 전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서방산 정상이다.....

둘러앉아 1차로 짜장라면,,,,,2차로 국물이 있는

라면을 끓여 이른 점심을 억었다.

 

점심을 먹으며 종남산을 경유할건지 

열띤 논쟁(?)을 벌였으나 결론은 종남산 오르기전

중간 삼거리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6명중 5명 찬성...ㅋㅋ)    

 

서방산 아래 봉서사에 도착하니

고요하고 적막(?)한 경내 분위기는 경건하다 못해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사람하나 반겨주는 이도 없구

백구 한마리...그리구 가을 볕을 만끽하고 있던 꽃들이 반길 뿐이다.

 

 

 

 

봉서농원에서 늦은 점심(?) 

장작불에 초벌구이의 맛있게 구운

삼겹살(4인분 협상...ㅋ)로 산행의 피로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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