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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완주 서방산...임실 고덕산..

by 치돌이 2014. 2. 4.

 

구정 다음날...

이틀간 먹고 마시고 한 덕분에 몸이 무거우니 마음까지 우울해 지는 듯해서

어느 산으로 갈지 결정을 하지도 않은 채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일단은 연휴의 권태로움과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자주 가는 모악산을 제켜 놓고 전주 근교에 있는 산으로 결정하고 출발~~

 

완주에 있는 서방산...

간중저수지 위쪽 주차 후 산행 초입에 밀양박씨 제각과 봉서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어

등산에 앞서 잠시 머물면서 밀양박씨 가계도를 짚어 보며,한적하기만 한

산사의 풍경에 취하여 호젓하게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봉서사 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막 오르다가 앞서 가던 등산객을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 형님하면서 그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나를 반긴다.

회사 입사해서 만난 동료로 반가운 우연이다.

직장에서 하지 못하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동행 한다.

봉서사 코스는 정상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이나 연속한 경사로

두어 번 숨을 고르고 올라야 했다.

 

산 정상에 올라 동료 친구가 가져온 맥주를 나눠 마시고 바로 옆에 있는

종남산 방향으로 하산.....

연무로 인해 멋진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한결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했던 산행이었다.

 

 

 

 

 

 

봉황새가 깃들인다는 시적인 이름의 봉서사

 절은 727년 또는 736년에 해철선사가 창건하고 고려 때 보조국사와 나옹왕사가 각각 중창했다고 전하는데, 그에 관한 확실한 문헌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조선시대에서는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신경준이 쓴 『가람고』에 절 이름이 보이고 있어 조선 중후기에 걸쳐 계속해서 법등을

 밝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6세기 말~17세기 중기에는 유명한 진묵조사가 이 절에서 출가한 뒤 오랫동안 머물면서 절을 중창했다. 그러나 이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고, 근대에 와서는 1950년의 한국전쟁 때 대웅전을 미롯해서 명부전 · 나한전·천왕각·동루·서전·상운암·일주문 등 절의 모든 전각이 불타 없어

 졌다가 그 뒤 서서히 중건되었다. 근래에는 1963년에 서호산 스님이 주석했는데 이듬해 요사를 지으면서 중건불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1975년에 삼성각,

 1979년에 대웅전· 관음전(요사)·진묵전을 새로 지었다. 또한 1994년에는 절까지의 도로포장이 이루어졌다.

 

 

 

 

 

 

 

 

 

 

 

 

 

 

  서방산(西方山, 612.3m)은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산으로 오도치(五道峙)를 분수령으로 하여 안수산(安峀山 554.6m 계봉산)과 남북으로 맞서고 있고,

동쪽으로 되실봉, 위봉산성과 마주보고 있다. 옆에 있는 종남산과 함께 김제평야와 산간구역의 경계를 이룬다. 산 이름은 아미타불의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라는 뜻의 서방정토(西方淨土)에서 유래하였다. 주위로 평야와 넓은 들녘이 펼쳐져 위치상 조망이 매우 좋은 산으로,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서는 봉실산, 미륵산, 대둔산, 안수산, 주줄산, 만덕산, 김제평야가 한눈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가 바라다 보인다.

 

 

 

 

 

 

 

 

 

 

 

 

임실과 진안 경계에 있는

고덕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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