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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금오도,,,아쿠아리움,,,

by 치돌이 2013. 3. 4.

 

3일간의 연휴,,,

첫날에는 회사 산행모임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되고 말았다.

산행 일정으로 매년 3월 첫째 날 열리는 고향 소종중 모임을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취소되는 바람에 고향 종중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임시간에 맞추어 진안으로 출발, 음식점에 들어서니 점심메뉴로 애저탕,,,,

돼지새끼가 주재료로 진안지역에서는 꽤나 이름이 난 음식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이 아닐 듯 싶다.

새끼돼지라 살이 보들보들해서 나이 드신 노인 분들이 약주 한 잔 하면서

먹기에는 안성맞춤인데

나에게는 그닥,,,,흐물흐물 느글거리는 식감하며 담백한 것 같으면서도

비릿한 냄새 때문에 다소 거부감이 느껴졌다.

마침 아침을 굶어 배가 고픈 상태였고 오래간만에 먹는 특별식(?)이다 보니

제법 배부르게 먹고서 고향집에 들려 한숨 자고 전주로 귀가했다.

 

이튿날 아이들을 데리고 완주-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여수로 향했다.

지난해 가지 못한 여수 세계 박람회장과 지금쯤이면 만개하였을 오동도

동백꽃 구경을 겸한 여행이었다.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산간 지역이 많아 유독 터널이 많다.

 

고속도로를 나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면 쉽게 박람회장까지 도착,,,

박람회장 앞의 역 주변에 주차 후 구경에 나선다.

먼저 여수에 온 기념으로 인증 샷,,,,, 

 

"으흠,,,,,어데부터 구경할까"

 

엑스포 캐릭터와도 인증샷,,,

 

주변 전시관은 모두 폐쇄되었고 2키로 남짓 걸어서 아쿠아리움에 도착하니

차량과 인파로 북적북적,,,,

입장권을 사기 위하여 대기표를 뽑으니 아직도 500여명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ㅠㅠ..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되돌아 나왔다.  

 

"심심한데 셀카라도 찍어야지"

 

 

오동도로 갈까 하다가 ㄱㅔ획을 변경하여 가까운 섬을 들어가기로 한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하여 '금오도'

육지와 연결하기 위한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돌산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신기항'

 

처음에는 한두마리만이 배 주위를 따라왔는데

과자를 던져주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십마리가 배주위로 몰려 들었다. 

 

 

섬에 도착하여 민박집에 도착하기전

도로 공터에서 늦은 점심으로 라면,,,,

 

두포에 있는 민박집에 짐(?)을 푸니 4시,, 

저녁 시간에 맞춰서 돌아올 수 있는 2-3코스가 적당할 것 같다.

 

금오도 비렁길 출발~~

 

출발지점 절벽 아래에서 잘 다녀오라며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흑염소,,,ㅋ

 

처음 시작할때는 좋았는데,,,,ㅋㅋ

 

두포마을 앞 해변가,,,,

 

해안선 위쪽으로 바다를 마주하며 걷는 동백 숲길이  참 아름답다.

 

"자~~가벼운 발걸음으로"

 

 

동백나무 숲길에 활짝 핀 동백꽃,,,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거북상 ,,,

마을 앞 수호신인듯 한데 위쪽으로 달랑 집 한채가 보였다.

 

바다 저편 함구미에서 오는 1코스 해안 전경,,

 

2코스 중간지점인 굴등 전망대,,,

 

 

굴등 전망대 위쪽으로 바다를 약간 비켜서 있는 마을(?)

세가구가 전부,,,,바람을 이기려 지붕에는 밧줄로 꽁꽁,,,, 

 

 

 

 

금오도의 명물 '촛대바위'

 

그리고 중풍을 예방한다는 방풍나물,,,

무슨나물일까 궁금했는데 길을 걷던 베짱이 "어~~이 사진하고 똑 같은데"

금오도 안내 팜플렛에 나와 있었다..ㅋ..   

 

 

2코스의 말미 직포 마을 도착,,,

노송이 드러누워 길을 막고 있다. 

 

해풍이 강한 섬마을 답게

집집마다 돌로 쌓은 담벽이 집을 감싸 안고 있다.

 

3코스의 갈바람통 전망대 옆 갈라진 바위,,,

 

해무로 인해 선명한 노을을 볼 수 없다.. 

 

아름다운 노을 빛깔에 취한 베짱이,,,ㅋ 

 

 

 

매봉 전망대,,,

옆으로 3코스 끝인 학동,,,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힘이 부치는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해가 넘어가니 바로 어두워져서

 1키로의 비탈진 길을 핸드폰 라이트를 밝히며 야간 산행,,,ㅠㅠ

 

3시간이 넘는 산행으로 지친 아그들이 다시는 안따라 다닌다는 원성을 들으며

민박집에 돌아와 금오도 막걸리 한잔,,,

 

담날,,,,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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