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산은 진안군의 성수면 마령면 백운면을 능선으로 가르는 해발 887.4m의 산이다.
내동산은 원래 백마산(白馬山)이었다. 속설에 의하면 옛적에 이 부근의 마을에 귀골이 장대한 장수가 태어났는데,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이산에서 백말이 울면서 뛰어와서 백마산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뜻은 산자락의 모양이 백마의 잔등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그 뒤, 일제 강점기때 내동마을의 뒷편에 위치한 산이라서 쑥래(萊), 동녘동(東)을 써서 내동산이라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쑥래(萊)를 써서 래동산이라 부른 뒤부터는 래동마을이 쑥대밭처럼 몰락되었는데, 신득범이라는 풍수대가가 이 마을로 이사를 와서 내동마을의 첫자인 쑥래(萊)를 안내내(內)자로 고쳐 부르자, 그후로 마을이 신기하게도 풍요로워졌다고 한다.(한국의산천펌) |
일요일 점심을 먹고 문기 兄을 픽업하여
고향인 진안의 내동산으로 출발~~
얼마전 산 밑에 자리잡은 산림자원 연구소가 있고
바로 옆의 동산마을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약수암으로 오르는 초입,,,
등산로 주변에는 야생 국화들이 만발,,,
가을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정표 옆에 빨간 우편함,,,
우편물이 있으면 약수암까지 배달하려고 했는데,,,
텅--비었다.,^^
약수암까지는 임도로 사륜구동은 가능,,,
새하얀 뭉게 구름도 떠가고,,,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거대한 직벽 아래 자리잡은
약수암이 눈앞이다..
암자에 사시는 분은 외출을 나간 듯 하고
진돗개(?) 두마리 만이 암자를 지키고 있다.
쉬어 가고 싶었는데 어찌나 짖어 대는지 약수암에 오래 머물수가 없었다.
20여미터의 폭포 아래에 들어선 암자--
암자라고 하기엔 조금 거시기 하다.
암자 주위엔 찾는이나 등산객들이 지나면서 기도 할 수 있도록
조그만한 불상과 간이 함에는 아침에 켜 놓은 듯 촛불을 켜져 있었다.
암자 아래 채 함석 지붕에는 고추와 대추,,,
일용할 양식들이 가을 햇볕에 잘 말라가고 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발길이 뜸한 산이어서인지
잡풀들이 좁은 등산로에도 내밀고 있다.
일요일인데도 산행 내내 등산객을 보지 못했다,,ㅠ
이쁜 돌 계단도 있고
위험한 곳에는 안전펜스(?)도 만들어 놓았다.
산행을 시작한 동신마을 앞 전경,,
덕태산과 내동산 사이에 자리잡은 백운 들녘,,,,
여기만 오르면 내동산 정상,,,
정상을 오르기전 조망이 좋다는 바위에 오르고 있는 문기 兄,,
내동산에서 유명하다는 선바위,,,,,,
내동산 정상에 서면
저 멀리 팔공산, 운장산, 성수산,,,등등
사방으로 유명한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마이산도 한눈에 들어오고,,,
마이산을 바라보며 능선을 따라 하산,,,,
능선 막바지에 다다르면 방화 마을과 구수보로 갈라지는 이정표,,,
구수보로 내려오면 바로 앞에 섬진강으로 흐르는 냇가와
논 가운데 나무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풍경이 시골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강가의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진 만취정,,,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세시간 반의 산행을 마무리,,,
산행 뒷풀이를 위하여 전주사랑에 들렀으나 가는날이 장날,,,,
옆집,,,아니다 싶어서
자리를 옮겨서 간단하게,,,
오징어 회 한접시에 맥주로 입가심^^
집에 오니 베짱이가 아르바이트 해서 준비했다며
내민 생일 선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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