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를 맘껏 휘둘러 본지가 언제였던가
낚시에 대한 열정은 점점 식어만 가고
세월 탓을 하기엔 아직은 이르고.......
시즌이 가기 전에
한번의 손맛은 봐야 될 것 같았다.
격포항-----
가을 날씨답지 햇살은 구름에 싸여 회색빛이다.
격포항을 감싸고 있는 방파제,,,
좌측 절벽아래로 산책로(?)
간조때만 드나들수 있었는데 다리를 놓아
만조때도 방파제를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오래 되지 않은것 같은데...
멋진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다.
3시 40분 위도행 배----
새우깡에 익숙해져 있는 갈매기들과의 동행...
가는 동안 내내
구름이 햇빛을 막고 있다.
지는 노을을 보면서
관광을 겸해서 일주도로를 한바퀴 돌았다.
어스름이 내릴 때 쯤 늦게서야
위도 해수욕장에 텐트를 쳤다.
그 큰 야영장에 젊은 남녀 한 팀과
우리 뿐,,,,,,,
어둠이 짙어질수록
간간히 서있는 가로등불 더욱 빛을 발하고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끊어질 듯 이어졌다
산 너머에 떠오른 초승달
안에서 토끼 두 마리 방아를 찧고
노는 듯 정겹게 다가왔다.
은은한 숯불에 목살을 올리고
막걸리와 맥주로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무료한 저녁을 지세우고.....
텐트에 부딪치는 바람소리에 잠이 깨어
저녁에 보아 두었던 포인트로 진입하니
산너머 구름사이로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있다..
천천히 날물이 시작되고
제일 선호하는 금색 3인치 글럽 웜을 묶고
최대한 멀리 캐스팅...........
붙박이 우럭들이 먼저 얼굴을 보여준다.
연이어서 쓸만한 크기의
광어와 놀래미들은 오랫동안 쉬었던
손목에 힘을 들어가게 했다.
두어시간 반의 낚시에 지쳐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인증샷으로 낚시를 마무리,,,,
연이어서 화요일 격포로,,,,,,,
대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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