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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제주도,,,,,,,,,,,,,올레길-한라산(윗세오름)

by 치돌이 2010. 7. 26.

올 여름 휴가도 여느 해와 같이 8월이 되기전에 일찌감치 내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성수기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한가한 7월이 나을 것 이라는 생각에

항상 휴가는남들 가기전에 앞당겨서 다녀오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오래전부터 텔레비를 통해서 소개되는 제주도 올레길을 언젠가 한번은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있었던 차에 마침 같이 가자는 지인도 있어 함께 떠나게 되었다

집사람과 둘이 다녀올 예정으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떠나려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올레길 중 가장 많이 찾는다는 7코스를 먼저 돌고

다음날 한라산을 등반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잡았다.

 

배를 타고 갈까 비행기를 타고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군산에서 출발하는 이××항공을 인터넷 검색하여

절차에 따라 카드결재를 했는데 계속해서 로딩표시만 뜨고---

티켓 예매를 실패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포기하고 목포로 가서 배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7.20일 10시에 전주에서 출발---2시간을 달려 목포에 도착하니 12시,,,

출발시간은 14시30분으로 시간이 남아 터미널 앞 정자에 자리를 잡고비해간 가스버너와 냄비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정자에 앉아 라면을 맛있게 먹고  중간배인 레인보우호에 오르니,,,,유달산이 점점 멀어져간다,,,

 

 

닻을 올리구 돛을 내려라~~~~~돛이 엄네,,,ㅋㅋ

 

 섬을 잇기 위해 한창 건설중인 목포대교,,,,, 

 

                      시간은 널널하구,,,,200원짜리 고스톱 한판,,,,      

 

 한참을 왔는데도 아직 육지를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진도 어드메쯤 되는것도 같은디,,,,,,,,,

 

 

 

                  휴게실에서 놀구 있는 애기와 놀아주기도 하구,,,,저녁놀지는 갑판에 나와 폼도 잡아보고,,,,,,,,

 

 카메라 기능중 흩어날림으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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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홀모드로,,,,

 

혼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여자분을,,,뒤에서 몰카,,,,^^

 

  황홀하게 물든 저녁놀---디에살였으면 좀 더 멋지게 찍을수도 있겠는데,,,하는 아쉬움도,,,,-_-,,,  

 

자~~드뎌 제주도가 보인다,,,,,,그런데 부슬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부두에서 내려 숙소를 잡기위해 택시정거장에서 두리번거리니,,,,택시기사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어디로 가실거냐'고 묻기에,,,,가까운 민박집에 델다주소 했더니

자기가 알고있는 집으로 가자고 하더니 해안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더니 도두항 인근에 민박집을 소개해주어 방을 잡아노쿠

다시 기사분께 '제주도 돼지 맛있게 하는집 델다 주소' 했더니 다시 부두쪽으로 되돌아 나오다 중간쯤에 내려주면서 먹고나서 다시 부르란다,,,,,

가게에 들어서니 역시 소문난 집답게 손님들이 많다,,,,,,모듬을 시켜 구워서 션한 소맥 한잔 들이키구 한점 입에 넣으니 쫄깃하니 씹을수록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니,,,구수한 맛이 일품이다,,,지금까지 먹어 본 돼지고기 중에 최고다,,,기사분 말대로 '제주도 돼지와 육지 돼지고기맛이 달르마시'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원두커피 한잔씩 마시고,,,민박집에 들어가기전 도두항 근처 인도에서 가게

캔맥주로 한잔씩 더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일찍 일어나 민박집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신선한 아침 공기가 사진속에 녹아들었는지 색감이 너무 좋다,,,

 

 어디서 오는 뱅긴지 몰라도 제주항에 내리고 있다,,,,,

 

  아침에 다시 그 기사분을 불러서 해장국을 잘하는 집으로 가자고 하여 선지해장국 한그릇,,,,내 입맛에 너무 잘맞아

  한그룻  다 비웠다,,,,,,국물이 처음 한숟갈 떳을땐 약간 칼칼했는데 싱건지 국을 부어 먹으니 시원하다,,,

 

 오늘의 일과----올레길 7코스 걷기,,,,,제주시에서 택시를 타고 서귀포 외돌개 도착하니 10시쯤 되었던가,,,,

 

 시작되는 곳은 대장금 촬영지도 있고 잘 정비해놓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바로 아래 시작되는 곳에 외돌개,,,문섬(?)도 보이구                                                                         물색도 푸르뎅뎅허니 깨끗하다,,,,,,,,,,,,,

 

 

 

폭포위가 대장금 촬영지인지,,,사진찍는 사람도 좀 있구,,,외국인도 단체로 돌아댕기고 있었다,,,

 

해안선을 따라서 올래길이 쭈~욱 나있다

 

 

 

                                 초입길이니 발걸음도 가볍게~~ㅎㅎ

 

 제주도 아니면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어디서 볼수 있겠느가,,,,,,,,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볼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퍼러니 뙤약볕에 익어가고 있는 감귤들,,,,,,,,,,

 

                       길 지나다가 이쁘게 피어있는 꽃,,,,,,,,,,,,,

 

 여그부터 그늘도 없구,,,발걸음도 무거워지고 땀은 줄줄나고 서서히 지쳐간다,,,,,

 

 

 

 

 

 

                                  선인장 꽃,,,이쁘다,,,,

 

 

 

 

 

 

         

        많은이들이 마을 건물벽에 남기고 간 흔적들 ,,,,,,,,,,,,,

 

 마을에 조성해 놓은 해녀 체험장,,,,,,,,,,체험 손님들을 받기위해 대청소중인데,,,,,

왼쪽 아래 앉아계신 대빵 해녀 할머니가 감독중이다,,,,^^

올레길 걷기는 여그서 조금 더가다가 포기하고 말았다,,,,,얼매나 뜨겁던지 길은 게속해서 해변가를 따라서 나있는데

그늘하나 없구 계속 가다간 누구하나 119로 실려갈것 같은 분위기에 2시간 겉구 7코스도 완주하지 못한채,,,서귀포 시내로 돌아와 숙소를 잡았다.

 

  올래길은 오전에 마쳤겠다,,,숙소를 잡고 샤워도 하구,,,빈둥빈둥 있다가 점심을 먹기위하여 나왔다.  

  아침은 든든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제주도에만 있다는 음식,,,,,,,고기국수,,,,국수집을 찾기위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한집을 발견했다.

  고기를 넣어서 좀 느끼한 맛도 나지만,,,,잘만 하면 베트남 쌀국수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좀만 노력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수가 될수도 있을듯,,,,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해변가로 내려오는데 화가 이중섭 공원이 있어 둘러봤다,,,,   

 

 

 

 이중섭 화가 전시관 아래쪽으로 기거했던 초가집이며 주변을 잘 꾸며 놓았다 

 

이중섭 화가 전시관 주변을 구경하고 칠십리길을 따라 걸어서 천지연 폭포쪽으로 오는데 예전에 보지 못햇던 다리가 하나 보인다

혼자서 지친 몸을 혹사시키며 걸어서 새섬을 잇는 세연교를 건너봤다,,,,,,,새섬 둘레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야경을 위한 전등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오징어나 한치를 잡기 위한 집어등,,,,,,바루 옆이 천지연 폭포가 있고,,,다리 입구에 잠수함과

     유람선 타는 매표소가 있다,,,,,

 

 세연교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로 시내쪽으로 가다보니 올레길

 시장이 눈에 뛴다,,,,,일단 구경을하고 잠깐 쉴겸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 한잔 하면서 종업원에게 횟집 유명한 곳을 알려달라고 하니 여기서 조금만 가면 소문난 횟집이 있는데 지금가면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얼매나 유명하기에 7시도 안되었는데 자리가 없을까,,내심 걱정하며 조금 걸으니,,,,멀리서 보니 '쌍둥이 횟집'이 보인다.

 입구부터 양옆으로 차량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것을 보니 손님들이 많은것을 실감나게 햇다 문을 열고 들가니 자리가 없단다,,,,마침 대기표를 뽑으니  그래도 대기순번 1번이다,,,

 한 10여분을 기다려서 2층에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먼조 죽,쑥떡,물회...몇가지 나오고,,,,  야채 사라다,,,,검은콩(?)이 고소하니 맛있다,,,

 

  쭈꾸미,,,,소라(?)모듬 구이,,,,,,

 

           내가 술안주로 좋아하는 돈가스,,,,,생각보다 부드러고,,,씹히는 질감도 좋다,,,

 

스끼로 나온 전북,자리돔,개불,멍게,,,고등어회,,모두 싱싱하다,,,

 

메인인 참동,,,여기서는 메뉴판에 황돔이라 적혀있다,,,

 

         비빔밤도 나오고,,,,,,,,싱싱한 채소며,,,고추장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럽다

 

                      지리 매운탕---시원,담백한 국물에 밥을 안먹을수도 없고,,,-_-,,, 

 

  마지막 입가심으로 팥빙수도 나온다,,,,,,다 먹고나면 이집에 왜 유명한지는 말 안해도 알것다,,^^ 

 

이튿날 7시에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을 위하여 영실입구까지 택시를 탔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왕복하려면 9-10시간으로 하루를 꼬박 걸리는 관계로다,,,시간상,체력상 ,무리라는 생각에

정상등반보다는 4시간 정도면 오르내릴수 있는 영실 - 윗세오름 - 어리목 코스를 택했다.

이른 아침이고 해발 천미터가 넘으니 안개도 많고 비까지 오락가락,,,,

 

 

 

 

 

    고요한 산의 적막을 깨는 까마귀 울음----까르륵...까르륵 소리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안개 자욱한 등반길,,,,,,,,,,,바람도 세다,,,,

 

날씨가 좋으면 병풍바위도 볼수 있을텐디,,,,,아쉽다,,,,

 

 

 윗세오름 거의 다다르기전 고사목,,,그리고 바윗돌로 뒤덮인 옹당,,,,,

 

 

 

                                        2어시간 걸려서 위세오름에 올랐다,,,,,

 

 

 

 

 

아침을 윗세오름에서 컵라면으로,,,,,

관리사무소(?)에서 간단한 인스턴트 간식거리는 팔고 있다,,,대부분 올라온 관광객들은 컵라면을 먹고 있다,,,,산 내엔 휴지통이 없으니 가지고 내려가라며 봉지 하나씩을 준다,,, 

 

---- 인증 샷 ---

 

 

 

  여기도 까마귀들이 많다,,,,등산객들이 흘리는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려 몰려있다....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등산로,,,,,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르고 있는 짐운반 기차(?),,,,,

    날씨가 깨면서 푸르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선명하다,,,,,,,,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중간쯤,,사제비 동산에서부터는 숲길로 이어진다

 

 

 

 

 

 어리목에 내려와 버스르 타려고 정거장에 기다리고 있는데 제주시에 사시는 분이 친절하게 내릴곳과 점심 먹을곳을 알려주신다,,, 

 

   고등어 구이 2인분과 조림을 시켰다,,,,이곳도 제주도에서 많이 알려진곳인듯 손님들이 많다,,,,

 

밑반찬도 정갈하고,,,,,목이 타던차에 시원한 막걸리 2병을 시켜 고등어를 안주삼아 맛있게 먹었다   

 

 

 

  주인아주머니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고향이 장성이라며,,,,반갑다며 문밖에까지 나와서

  잘가라고 손까지 흔들어 주셨다..

 

제주도에서 16시 50분에 퀸메리호를 타고 출발~~

 

선상 이벤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는 필리핀 가수(?)들의 음악도 듣고,,저녁도 배안에서 해결하고,,갑판을 돌아댕기다 보니 목포에서 도착한다,,,

계획없이 떠난 짧은 일정이었지만 긴 휴가 일정이서였는지 느긋한 마음으로 보낸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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