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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담양 추월산

by 치돌이 2010. 7. 2.


전주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산행을 위하여

고민타가 결정한 곳이 담양에 있는 추월산!

산의 높이도 700여미터 초반이고 산행 거리도 5-6키로니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몸 풀기에는 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68키로, 태인ic로 나가 국도를 이용하면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네비가 고속도로로 탐색하는 바람에

백양사ic로 돌고 돌아 어렵게 추월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추월산 초입에 들어서니 제법 큰 나무들이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작은 원시림을 보는 듯 기분이 상쾌해진다.   


산에 오르기 전 약수터---주차장에서 물과 같이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올라가는 중으로 물맛을 보지 못했다.

 

 

 

 

보리암을 가기 위해서 제 1등산로를 오르는데...(평일이어서인지 통 등산객이 없다).

계곡사이에 등산로가 위치하여 바람 한점 불지 않고 있어 땀이 온몸을 적신다.

6부 능선까지는 동행인과 오순도순 이야기 하며 걷기에 오솔길처럼 잘 닦여져 있다.

 

 

 

어느 등산객이 배낭을 나무에 걸어놓고

까먹고 그냥 가버린것 같다.,,^^

 

 

 

 

 

 동굴앞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는 등산객,,,,,

같이 한술뜨고 가라는데,,,

참,,,앉기도 뭐하구,,,그냥 고맙다고 인사만 전하고,,,^^ 

 



7부 능선이 시작되는 동굴에서부터는 가파른 급경사로 조심하지 않으면

헬기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날카로운 바위길 사이를 조금 오르면 새롭게 정비한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보리암 정상까지 지겹도록 계단을 올라야한다,,,,, 계단 경사 또한 장난이 아니다.

  

 

보리암 50미터를 남겨두고 계단을 보수하는 분을 만났는데

보리암 길 공사중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추월산에 온 목적이

보리암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상에 오르며 보리암을 담아보지만

숲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는다.


오르는 중간 중간 계단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다.

지겹게 계단만 오르다가 자연그대로의 땅을 밟는 기분은 휴식처럼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담양호---

추월산처럼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은 아담하고 소박한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보리암 정상에 핀 나리꽃,,,,

추월산 정상 올랐다가 제4등산로로 내려왔는데 군데군데 정비되지 않은 길이 있어 고생 좀 했다,,,,-_-,,,

 

중간쯤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땅에 손을 짚었는데

앞으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뾰족한 돌을 짚어 손바닥에 작은 상처를 남겼다.

작은 산에 오르더라도 기본 장비는 챙겨서 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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