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마지막날,,,,,
옥정호 상류의 정읍의 산내면에 위치한 구절초 테마공원에 다녀왔다.
매년 이맘때면 구절초 축제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차량이 밀리는 장소에 가기를 워낙 꺼려하는 관계로 가보지 않았는데,,,
구절초 축제는 6일부터 시작되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겠지’ 생각하고 중인리 우회도로로 해서
산외를 거쳐 인근 도로에 도착하니 벌써 도로 한 차선은 주차장이 되어 있다.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니 가랑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진다.
우산을 찾으니 트렁크에 그 많던 우산이 하나도 없다,,,ㅠㅠ,,,,
가랑비를 맞으며 언덕을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 공원에 다다르니 구절초 짙은 향기가 진하게 풍겨온다.
축제를 앞두고 무대도 만들어놓고 옆쪽에는 소규모의 먹거리 장터가 조성되어 있다.
한 가지 테마인 구절초로만 조성된 공원이라 규모는 작지만 구경 오는 사람들은 제법 많다.
구절초의 진한 향기를 맘껏 들이키며 사진도 찍으며 공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시간이 너무 짧고 볼거리가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구절초 동산에 올라 그윽한 국화향기에 흠뻑 취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옥정호 구절초 축제
- 2009. 10. 6(화) ~ 10. 11(6일간)
-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일대
- 구절초 테마공원 풍경 -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구절초/구절초(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지는데 줄기 가운데 달리는 잎은 깊게,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며 9~10월에 지름이 8㎝에 달하는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린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이 달린 식물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치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