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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진영 들러서 해운대로

by 치돌이 2009. 7. 23.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무릎 수술로 여행다니는것을 여간해서 달가워하지 않는 어머니라서 쉽게 가실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일욜날 어머니께 '저 휴간데 여행이나 다녀옵시다'반신반의하면서 물어보는데,,,,,어머니께서,,,,'응,,,어디로 갈긴데?',,,

대뜸,,,바로,,,같이 갈 태세로 답변이 옵니다,,,해서 '응,,,노대통령 고향인 진영에 들렀다가 부산 해운대나 갔다 오죠,,뭐',,,그랬더니,,,

'그래,,,,그럼 가자!,,,,,,,그래서 담날인 월요일 11시에 1박2일 일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고고씽~    

 

장수IC로 진입하여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JC에서 남해고속도로를 쭉 달려

동창원IC에서 나와 5-6키로 가니 봉하마을이 금방입니다,,

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광버스도 보이고 추모객들이 줄이어서 부엉이 바위와 노대통령님

묘비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묘비 옆에서 부엉이 바위를 보고 있노라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옆쪽으로 묘비가 있고 많은 추모객들이 엎드려 절을 하고 있다,,,아버지,,어머니도

그곳에서 기도한 후 한참을 서 있다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려 차를 타고 산정상에

있는 정토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니는 다리가 아픈신데도 계단을 올라 정토원 수광전에 모셔진 노대통령님의 사진을 보면서

명복을 빌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나와 다시 동창원 IC로 진입, 부산까지는 30여키로,,,

숙박 예약을 하지않고 온 관계로 무조건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모텔이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데 어머니는 갑갑하다고 해서 콘도를

잡았습니다.

콘도에 짐을 풀고 부산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 전화하려니 어머니께서

부담주신다고 극구 말리는 바람에 아쉽지만 모시지 못했습니다.

 

야간에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   

 

숙소에서 다시 차를 타고 광안리에 있는 횟집단지에서

광어와 우럭,,오징어회를 시켜 먹은후 탕거리를 콘도로 가져와

매운탕을 맛있게 끓여 먹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밖에 오지 않고 있는데 해수욕장에 사람이 하나두

보이질 않습니다,,,

 

 전날밤 해수욕장엔 산책나온 사람들이 가득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신발도 벗으시고 모래위를 걷다가 바다물에 발을

담그시기도 하며 어린아이처럼 넘 즐거워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며느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밤바다에서 높게 이는 파도를 보며 무섭다고

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돌아오는중 우리귀에 익숙한 음악소리가 들리는곳에

가보니 노천 카페(?)였습니다,,트럼펫과 트럼본 악기로 옛날노래

위주의 곡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음악이 넘 듣기 좋다고

쉬어가자며 맥주값을 주면서 얼른 가서 맥주를 사오랍니다,,,

부모님은 팥빙수,,,,맥주 500CC 두잔과 새우깡을 안주삼아

음악을 들으면서 한잔했습니다,,,야간에,,여기아니면 느낄수 없는

그런 여유로운 정취에 모두가 취했습니다,,,,, 

 

 

 

아침에 아쿠누아리움  갈까 아니면 자연사박물사 갈까 망설이다가 부모님이 몇달전에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다고 하여 고속도로 진입이 가까운 동래구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장도 마땅치 않고 볼만한 것이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부모님께서 박물관을 다 둘러보시고 하시는 말씀,,,,

'야 아쿠아리움보다 여그가 훨씬 낫다'허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봐도 돌아본 박물관중 제일 나은것 같았습니다,,,부산가면,,,강추 되겠습니다..

입장료도 부모님은 무료,,,성인은 2,5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다 둘러보시구 나온후 사진한장 찍자고 하니 '다늙어서 무슨사진이냐'며

만류허시는것을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디 한방찍어야지' 우겨서

정문옆에 있는 조각상에서 찍어봤습니다

 

 

 

 돌아오는길,,,,,

여그는 육십령재 정상에서 바라본 장계면 입니다.

고속도로를 타면 장수IC로 바로 나오는데 구도로로 넘어 육십령재를 한번

넘어보자며 함양IC로 나와 안의-서상을 거쳐 돌아 넘어 왔습니다,,,,

 

옛날옛적에 육십령재엔 짐승과 도적이 많아서 60명이 되어야만 

재를 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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