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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장성 축령산

by 치돌이 2009. 7. 27.

 

 

지난주 수요일(7.22)날-----휴가 마지막날

날씨도 좋은데 집에 있기도 거시기해서 집사람과 아들놈을 데리고 장성에 있는

축령산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한번 가려고 벼르고 있던 차에 오늘같은 날씨에 안성맞춤이단 생각이 들어

아침을 먹고 출발,,,

박물관을 지나 호남고속도로인 서김제 ic로 진입하여 시원스럽게 달리는데

아들놈 : '휴게소에서 좀 쉬었다 가면 안될까요?’

나 : ‘왜 고닥 밥먹구,,,또 먹고 싶은게 있냐‘

아들놈 : ‘아니 그냥 화장실도 좀 가구’%$$##@@

나는 속으로 ‘그럼 그렇지,,,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안되지’하는

생각에 휴게소에 들러 아들놈에게 먹고 싶은거 있음 사오라고 했더니 즐비하게

늘어선 패스트 푸드점을 한바퀴 빙 돌아본 후에 떡복이를 한접시를 사오더니

휴게소 의자에 앉아 혼자서 뚝딱 해치운다.


 

 

 

백양사 IC 를 나오니 바로 T자형 삼거리다.

우측은 백양사 왼쪽은 고창,,,곧바로 고창쪽으로

방향을 잡고 10여분 달리다보면 방장산

자연휴양림이다. 이어서 재를 바로 넘으면

고창 읍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고창의

유명한 석정온천 가는길이 나오는데

축령산을 가려면 고갯길 중간쯤에서 우측

가장자리를 넓게 해놓은 합류도로에서

좌회전하여야한다.

꼬불꼬불 자그마한 재를 넘으면 장성군이 나오고

한 10여분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금곡 영화촌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그에서 우회전하여

5분여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휴양림 입구가 나타난다.


 

 

축령산 시작도로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하고 보니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100여미터 올라가다가 뙤약볕에 산정상까지 가려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그늘 밑에 잠깐 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차량한대가

내려오고 있다.

임도 시작되는곳에 차단기는 설치되어 있으나 열려있는 것을 보니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내려와 차를 타고

잘 닦여진 임도를 올라가니 삼림욕하는 장소가 따로 조성되어

있었다.

차에서 내려 삼림욕장에 오르니 이곳은 각종 나무와 편백나무 숲으로

둘러쌓여 태양을 가리고 있어 뙤약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숲속의 신선한 공기가 온몸에 닿는데,,,,,,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이다.

근심걱정 놓아버리고 이런 곳에서 한 일주일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나무 받침대를 만들어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아직 때가 이른지 노인분 한분만이 텐트를 치고 독서를

즐기고 있다.

삼림욕장내에 산책로를 만들어놓아 그 길을 따라

쉬엄쉬엄 한 바퀴 돌면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내려오니 더한층 몸도 가뿐해 지고 건강해진 느낌이다.


        

                                                                      새소리,,매미소리,,산책로 우측으로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서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이 바로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산책로 끝자락에 오르면 평평하고 아담한 광장이 나오고 물을 마실수 있도록 약수터(?)를

만들어 놓았다

 

 

(장성군청 홈페이지)

위 치 :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북일면 문암리 일대

 

축령산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6·25전쟁 등 민족적 수난기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산이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빛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

소나무 등 수령 5∼50년 생의 숲이 1천정보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축령산 휴양림은 춘원 임종국씨가 1956년부터 40년 동안 90만평에

나무를 심어 친자식처럼 정성껏 관리한 조림지이다.

삼나무와 편백 등 상록수림대의 특유한 향과 신선한 분위기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상쾌하게하고, 잘 가꾸어진 수림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산림 사이로 난 임도는 인근 마을로 연결되어 있는데,

모암산촌마을에는 산림휴양관 통나무집과 생태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영화민속촌 금곡마을의

특이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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