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많이 왔다,,,,176미리인가 왔으니 전라북도내에서는 제일 많이 왔다,,
아부지는 이 비로 인해 개골창(수로)이 막히는 바람에 물이 논으로 쓸려 들어가 쓰러진 모를 세우고 떠내려온
쓰레기 치우느라 반나절을 고생허셨다 한다,,
그리고 숯거리 밭은 많은 비가 흙속으로 스며들어 호두나무 잎도 노랗게 말라간다며,,,'비가 더이상 오지 않아야 하는데'
말끝을 흐리며 걱정어린 모습에 내마음이 좀 짠해졌다,,,
반대로 비를 흠뻑먹은 땅콩,,,,생강,,,,,마,,,,,,더욱더 푸른빛을 띠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거센비에 휩쓸려 고랑을 만들어 놓았다,,,,,,,,,,, 저멀리 아부지와 아들녀석,,,옥수수를 꺽고 있다,,,,
뒷동산에 오르니 비가 그친뒤라 공기도 신선하고 앞산과 어우러진 운해가 고즈넉해 보인다,,,,
서서히 영글어가고 있는 밤송이,,,,,,,,,,
할아버지와 손자,,,,함께 다정히 앉아서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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