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가면
가끔씩은 그곳에 가지 않으면 안될 아쉬움으로
발길은 마루뜰로 이어진 소로길을 따라
그 곳으로 향한다.
정문에 서서
그 때
그 모습으로
한결같이 자리하고 있는
건물과
나무들과
운동장을 훑어보며 안부를 묻고나면
모를 설레임과 안도감이
가슴 한 켠 져며 온다.
정문을 돌아서면
이제는
아이들에게서 저만치 밀려난
시소와 미끄럼틀,,그네,,뺑뺑이(?)
세월의 무게에 겹지만
아직도 당당하게 버텨내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의 무대가 되었던
어린 둥구나무는
벌써 내 나이만큼이나
연륜이 묻어나고
사진속의 기억들을 아스라이
되새기게 하는 우리들의
역사가 되어버렸다.
가끔씩 옛 친구들이
생각나고
그리워
보고 싶어지면
그곳에 간다.
고향의 그곳엔
친구들이 있다.
정현,준섭,상호,근수,상규,은희,봉수,정덕,정숙,경희,기자,은주,종섭,종현,자현,인순,정임,순덕,태현,용호,미숙,옥순,미순,인구,준호,,,,,,,,,
'낚시,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풍경 (0) | 2009.09.02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 2009.08.19 |
고향마을에,, (0) | 2009.07.23 |
친구들,,,,,,,,,,, (0) | 2009.06.15 |
부안,,, (0) | 2009.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