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남원 사매면에 있는 계관봉과 노적봉 산행---
새벽에 잠이 들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정확히 출발해야 할 시간인 8시에 눈을 뜨고 말았다.
잠시만 기둘리라 전화하고 정신없이 가방을 챙겨서 회사에 도착해보니.........
‘헐’ 내보다도 더 느긋한 회원이 있었으니........ㅋㅋ
일단 한숨 돌리고 느즈막이 남원으로 출발∼
임실을 거쳐 오수면을 지나면 바로 남원시 사매면이다.
국도에서 서도역 방향으로 빠져나와 혼불문학관에 주차 후
좌측으로 나있는 호성사 길로 들어서면 산행이 시작 된다.
전날 주님을 과하게 모셨는지 고프로 얼굴빛이 거무스름하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아침까지 먹지 않은 걸 보니 심신을 충전을 하지 않고서는
정상까지 무리일 듯 싶어 중부능선에 들어서기도 전 멈추어 섰다.
휴식 겸 간단히 해장을 하고나니 근육이 이완되면서
신체기능들이 하나둘 살아나기 시작하는 듯 얼굴색도 밝아지고
내딛는 발걸음을 보니 한결 가볍게 오르고 있었다.
산중턱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노적봉 마애불상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며
주변 청소(?)까지 마치고서야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박거사 암자로 딱인디...ㅎ)
정상 산등성이에 올라 노적봉 방향으로 조금 걸으니
새해 첫 산행의 목적지인 계관봉이 나왔다.
계관봉이 무슨 뜻이던가...........‘닭 벼슬봉 아닌가’
고프로 曰 ‘닭띠 해.....처음 산행장소로 닭 벼슬봉으로 잡았다’
모두 덜,,,,,,,,,,‘우∼와∼ 그렇게 깊은 뜻이’ 탄성을......ㅎ
항상 산행지 선정과 먹거리 준비.....산악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칭찬 한마디씩(말이라도....ㅋㅋ)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적봉......낮은 산이지만 앞뒤,,,좌우로 조망이 좋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렸으나 멀리 지리산을 비롯 주변 산들이
눈앞에 마주하고 발아래 펼쳐진 들판과 올망졸망 모여 있는
마을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불쌍타~~~~~~남원사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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