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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모악산........

by 치돌이 2016. 12. 29.


지난 일요일.........

어찌어찌해서 모악산을 한 바퀴 도는....18키로 거리의 엄청난 계획이 잡혔다

산악회 창설 이래 최장거리 코스다.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공지가 되었으니

 아니 간다고....못 간다고’ 하면

넘보기 창피하기도 하고 비웃음꺼리가 될 것 같아 참가신청(?)을 했다.

그리고 내심 걱정이 되어 장딴지 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여 보려고

거금을 주고 테이핑 효과가 있다는 에너스킨이란 보호대까지 마련했었다.


그런데.........

종주(?) 계획이 갑작스런 스케줄로 인하여 모악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하산하는 코스로 바뀌어 산행 거리가 반 토막이 나고 말았다.

얼마나 반갑고....기쁘고......다행스러웠는지........

암도 모를 것이다....ㅋㅋ

금산사 썰매장에서 출발(09:30)하여 화율봉을 거쳐

배재 못미쳐 청룡사 방향으로 원점회귀 하산.....    

 












올 한해도 곧 저물어 간다. 친구가 밴드에 올려준 동영상에

좋은 글이 있어 음미(?)해보며 2016년을 마무리 해본다.

 

어느새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나를 둘러싼 만남들을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지금 나의 곁에는 누가 있는지 내 맘 깊은 곳에 누가 있는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

올 한해에 나는 어떤 만남과 동행했나 돌아봅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름들.........

궂은일을 만나 걱정하며 좋은 일을 만나 기쁨을 서로 나누는 사람들...

서로 아끼며 축복의 기도를 해준 사람들.......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나의 삶이 복되고 내 인생의 깊이를

더해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난 생각해 봅니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이었으며

어떤 사람들의 마음속에 저리잡고 있는지?

인생의 삶에서 나도 남들에게 좋은 만남으로

남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처음처럼 오늘도 당신과 인생의 길동무가 되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귀한 만남의 인연을 준 당신을 사랑 합니다

사랑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행복이다

인생에 있어서 보다 즐거운 인연의 끈을 맺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올 한해 좋은 분들과 함께했던 기억들로 참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2017년 정유년에는 새로운 희망들이 찾아오리라 기대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들이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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