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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흑산도...홍도....

by 치돌이 2016. 10. 24.


지난주 12(10.1516) 일정으로 흑산도와 홍도엘 다녀왔다.

동쪽 끝 섬 울릉도에 이어 서쪽 끝의 홍도까지 다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나중에 뒤돌아보면

참으로 내게는 의미 있게 보낸 한 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세 가족이 부부모임으로 내년도 떠나는 해외여행 전초전(?)을 겸하여

먼저 국내를 한 바퀴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뜻을 모아 떠난 여행이었는데....

흑산도에 발을 내딛자마자 걸려온 송이 어머니 부친 임종소식으로

안타깝게도 같이하지 못하고 송이네는 바로 되돌아와야만 했다.

 

첫날은 흑산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일주-------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아름다운 섬의 비경을 찾아 감상하며 19금 불가 드립과 함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풀어내는 기사 아저씨의 흑산도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어 시간이 금방 흘러가 버렸다.   

 

열 굽이를 돌고돌아 재 정상에 오르면

흑산도 아가씨 碑가 있고 전망대가 있다.






심리마을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흑산도아가씨 노래의 유래와는 다르게

박정희 대통령이 흑산도 아그들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다과중인 사진이^^



한다령 고개 넘어 길가에 품위있게 서있는 노송

소나무 가지사이로 보이는 사리 마을---

다산 정약전이 귀양와 살면서 자산어보를 집필한 곳....    


파도로 인해 오랫동안 어머니가 물질을 못하자

아들 칠형제가 물속에 들어가 팔을 뻗어 파도를 막았다는 

효심이 깃든 칠형제 바위........


면암 최익현 유적지--

아름드리 소나무와 뒷편에 최익현의 글이 새겨진 바위.....


흑산도를 한바퀴 돌고 15:30분 배에 올라 30분을 달려

홍도로 이동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깃대봉으로 오르는 전망대로 산책에 나섰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정상까지 오르련만...아쉽게 포기)



 

전망대에서 내려와 부둣가로 발길을 돌려

싱싱한 소라와 전복회에 주님을 모시러 포장마차로 향한다....ㅎㅎ

(돌아오는 길에 들렸으나 나이트 분위가가 안나서...패스...ㅋㅋ)

 







 

 

포장마차에서 주님을 조촐하게 모시고 나서 

학교 옆으로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뒷쪽 해변가로 향했다.

밤바다---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방파제 가로등 아래에서 마시는 

캔맥 한잔....들뜬 맘을 주체하기가 어려웠다...ㅜㅜ  



 

이른 아침에 일어나 모텔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7시부터 유람선에 올라 섬주변 해상 관광에 나섰다.

 

즐비하게 늘어선 기암괴석...

보는곳마다 시선을 머물게 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주님을 모신듯 한동안 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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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에서 목포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무안에 들려 낙지 탕탕이와 연포탕으로 뒷풀이 후 

장례식장에 들렸다가 집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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