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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장가계(1.28-2.1).......

by 치돌이 2016. 2. 2.

 

여행이라면 그것도...해외여행이라면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어야 하는데

겨우 한 달 남짓 전에 집사람이 중국에 한번 가고 싶다며 여행사를 통해

일정을 잡아버렸다.

내가 가지 않으면 딸과 같이 가겠노라는 집사람의 협박(?)에 못이기는 척

얼떨결에 따라 가겠다고 답을 하고 말았다.

새해 시작이라 직장이 좀 바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때가 아니면 언제 가본단 말인가‘...특히나 해외여행은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야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암튼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 볼 겨를도 없이 오랫동안 숙원이었던

중국 장가계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장가계...원가계....무식하게도 중국에 도착해서까지도 그냥 산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서야 호남성 안에 장가계시가 있고 그 안에 원가계와 양가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일정은 5일이지만서도 가도 오는데 2일 빼고....

첫날은 천문산과 대협곡, 둘째 날 원가계와 양가계, 십리화랑,

세째 날 보봉호수와 황룡동굴까지 3일 동안 타고 걷고 빡센 일정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쓰지 않던 근육들이 놀라

달래고 풀어주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렸다...ㅎㅎ

 

역시 대륙의 산답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경과 절경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놓은 구조물들을 보면서 무한한 경탄과 경외심까지 들게 만들었다.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명산으로 선정되어 회자되는 이유로 충분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산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던 자연의 경이로움이 빠지고 싶다면 세상사 접어두고

얼른 다녀오시라

 

그나저나 장가계의 산이 화산에 비하면 째비도 안된다는데,,,

화산을 언제 간다냐’....

 

인천에서 장사까지 갈때는 바람때문인지 뱅기 성능때문인지는 몰라두

시속 6-700키로 속도로 3시간 20분, 올때는 시속 900여키로 속도로 3시간이 안걸린듯....

(청주에서 장가계까지 한방에 간다는 뱅기도 있다는데...)


가자마자 장사공항에서 시내를 30여분 달려

도착한 융화 국제호텔에서 1박.....

 

장사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장가계로 이동........

320키로 4-5시간 소요...ㅠ

우왕.....정지선을 제법 잘지키고 있네(여기만....ㅎ)

 

장가계로 들어서는 톨게이트(반대쪽인가).....

 

독일의 비엠, 폭스바겐, 프랑스의 푸조도 있고

울나라 현대,기아차도 있고

일본의 도요타, 미쓰미시도 있고

각 나라의 다양한 차량들이 돌아댕기는데......

아직도 삼륜차도 보이고 이상한 4륜차도 보이고

아주 큰 땅덩이다 보니 타는것도 신구조합......ㅋ

 

 

장가계 시에 있는 아파트--

건물만 지어 준양하면 입주자가 들어와서

창문도 달고 해야 한다는디....ㅎ.

 

 

천문산

 

시내에서부터 케이블카는 시작되어

도심의 지붕위와 야트막한 야산과 시골동네를 지나고서야

작은 저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천문산이 시작된다. 








케이블카에서 천문산을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보지만

자욱한 안개(?)로 시야가 흐릿하니 사진이 선명치가 않다.

(1년중 200일이상이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니 이정도면 그래도 좋은거라네,,...ㅌ) 

공사로 인해서인지 통제되어 천문동은 올라보지 못했다.


천문동으로 이어지는

아흔아홉구비 고갯길(통천대도)

곳곳에 공사가 진행중....






깍아지르는 벼랑에 만들어 놓은 길...

 심장이 쫄깃쫄깃,,,,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귀곡잔도와 유리잔도......... 

































천문산사

당나라때 지은 사찰이라는데 상당히 규모가 크다.

 이 높이의 산정까지 자재들을 어찌 운반했을까나,,,ㅜ

  산사 바로 아래쪽에서 곤돌라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대협곡

구불구불 차한대 비켜가기 힘든 좁은 산길을 오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대형건물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벼랑을 사이로 급경사의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대리석 미끄럼틀을 타는 재미도 느껴볼수 있다.  




절벽에는 엘리베이터 공사중....


협곡의 벼랑사이를 잇는 구름(유리)다리

금년 5월쯤에 개통 예정....






협곡 사이 즐비하게 늘어선 폭포와

거대한 암석들과 함께 어울어진 각양각색의 수풀들.....

원시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걷는 트레킹은 즐겁기만 하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작은 호수가 나오고

목선을 타고 10여분 더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다.  



십리화랑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서 양 옆으로 즐비하게 솟아있는

기암 봉우리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약초캐는 노인' '세자매봉' 등등등

 눈이 가는 곳마다 한폭의 산수화다.













































원가계-양가계

장가계의 최고 대미는 원가계인 듯....

백룡엘리베이터(336미터).....천하제일교...아바타 배경이 되었던 봉우리들....

그리고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보봉호수


주차장에서 작은 고개를 넘으면 작은 호수가 나온다

해발 430미터에 댐을 막아 인공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목선을 30여분 타면서 호수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다.

중간중간 토가족 남녀가 나와 자기를 소개하는 노래도 불러준다.  






호수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이용하여

만든 인공폭포....



황룡 동굴


밖에서 보아서는 동굴이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작은산이었는데

동굴안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엄청난 규모의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배를 타고 3키로여를 이동하여 제대로 시작되는 동굴은 형형색색의 조명에

빛을 발하는 기이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황홀하기만 하다.

4층으로 연결된 동굴을 한바퀴 돌고나니 힘에 겨워 숨고르기를 해야 했다.      






중국돈 1억위안 우리돈 180억에 보험이

들어있다는 19미터 높이의 종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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