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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하화도(꽃섬)......

by 치돌이 2015. 2. 23.

 

설날 연휴를 이용해서 다도해 360여개 섬 중 하나인 하화도에 다녀왔다.

하화도발음이 좀 어렵다.

티켓 발매소에서 두어 번이나 입이 꼬여가면서 외쳐야 했다....ㅌㅌ....

 

연휴가 마무리되는 토요일...

무작정 여수로 출발하여 하루 밤을 보내고 이튿날

고흥에 있는 팔영산을 올라 볼 요량으로 떠났으나

오후 내내 비가 오는 바람에 산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에 섬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전일 여수 여객선터미널에 들어 적당한 코스의 섬을 탐색중(?)

매표소에 진열되어 있는 팜플렛----금오도와 하화도

금오도는 몆 년 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기에 망설임 없이

하화도로 결정하고 아침 일찍 백야도 선착장에서 8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

 

설날 전후여서인지 배에 타는 여행객이 한명도 없다.....

배에 오르는데 약간 뻘쭘,,,,,,-_-;;

섬에 내려 회관 앞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컵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둘이서 호젓하니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바람은 좀 있지만 안개도 걷히고

 따듯한 햇볕이 내리쬐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작은 섬 산책로 곳곳에서 고라니 뛰노는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농작물을 망쳐 골칫거리라는데.....)

벌써 마을 뒤 편 밭에 심어놓은 매실나무에는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고

아침 안개를 듬뿍 머금은 꽃봉오리들은 완연한 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섬을 일주하는데 3시간정도 걸리는 줄 알고 배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으나

산책 걸음으로 걸어도 2시간이면 가능하다.

9시에 출발 원점회귀 하니 11시가 넘지 않았다.

백야도로(140)가는 배를 기다리기 위해 마을회관 노인정에서

마을 어른들과 티브이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리고기 주물럭 점심까지 얻어먹으면서....

 

여수 벽화마을에서..........

 

 

 

      

 

 

 

 

 

 

 

 

 

 

백야도에서 하화도 입선....

     

 

 

 

 

     

 

 

   

 

 

 

 

  

 

 

 

 

  

 

 

  

 

 

 

 

하화도에서 바라보이는 상화도...

 

 

    

 

 

 

 

 

  

 

 

 

 

 

  

 

 

 

  

 

 

 

  

  

 

 

 

 

 

 

 

  

 

 

 

 

  

 

 

 

 

 

 

 

 

 

여수에서 맛있는 꼼장어집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렵사리 찾아간 집에서는 냉동장어를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저녁으로 먹은 물메기탕(12,000) 또한 가격대비 실망을 주었다

여수의 명물 갓김치 또한 비싸다는 이유로 밑반찬으로 내놓는 곳도 없어 아쉽기도 했다.

(결국 올 때 사가지고 와서 먹었지만,,,)

 

하화도로 가려면

백아도에서 1일 3회(개도~하화도~상화도~사도~낭도) 대형카페리호를 이용(편도 6,000원)

하화도까지는 약 30-40분 소요(08:00, 11:30, 14:50나가는 시간은 10:10, 13:4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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