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완주 원등사....

by 치돌이 2014. 4. 2.

 

지난 토요일 예정되어 있던 산행을 비로 인해 포기하고

일요일에 아들 놈과 함께 완주 원등사에 다녀왔다.

산 정상까지 올라보려 했으나 아들 놈이 어찌나 힘들어 하든지 

사찰만 잠깐 둘러보고 하산해야만 했다.

 

산의 8부 능선 정도에 위치해 있는

원등사까지 급경사 이지만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산책 하듯 천천히 오르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길 옆으로는 계곡이 이어지고 있고 크고 작은 아름다운 폭포도

간간히 민나게 된다.

그리고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진달래...이름 모를 풀꽃들이 

산행을 반겨주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만 하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봄을 재촉 하는듯 어찌나 우렁차고 크게 들리는지....    

 

 

 

 

 

 

 

 

 

 

 

 

 

 

 

 

 

 

 

 

 

 

 

 

 

 

 

 

 

 

 

 

 

 

 

 

 

 

 

 

 

 

 

 

 

 

 

 

 

 

 

 

 

 

 

 

 

 

 

 

석굴법당에 모셔진 오백나한 이채

원등사는 원등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원등산이 인근에 있는 송광사나 위봉사에 비해 잘 알려있지않아 찾는 사람이 적지만 한 번 찾고 나면 인상이 남는 곳이다. 원등사는 확실하지 않으나 진묵대사가 오백나한을 모시기 위해 창건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 법당은 1956년 8월에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건립하였다.
   
원등사는 약 1,200년의 고찰이며, 산중턱에 진묵대사가 참선을 수행했다는 참선당(토굴)도 있다. 그러나 사찰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지가 소실되어 정확한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사찰측에 따르면 신라 문성왕 2년에 광보조선사가 절터를 구하고자 무주 향악 난야에서 나무로 만든오리를 날려서 원등사 터로 날아오자,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후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었는데, 변산에 있는 월명암에서 진묵대사가 동족을 바라보니, 멀리서 등불이 보이고 있어서, 백리길을 찾아와 보니 원등사 터에 남아있던 석등에서 불빛이 비추는 것을 알게되었다.
원등사 이미지
   
진묵대사가 성지임을 알고 중창하였으며, 이름도 멀리 비추는 등불을 보고 사찰의 터를 찾아내어 지은 사찰이라는 뜻으로 멀원(遠), 등불등(燈)을 써서 원등사라 했다고 한다. 그 뒤에 6.25사변의 공비토벌 때에 전소되었던 것을 1985년부터 3대 창건주인 수련스님이 석굴법당과 명부전을 재건하였고, 89년에는 석굴법당에 500나한상을 모셨다. (완주군청)







 

 

 

 

 

 

 

 

 

 

 

 

 

 

 

 

 

 

 

 

 

 

 

 

 

 

 

 

 

 

 

 

 

 

218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 병풍산.....  (0) 2014.05.13
정읍 두승산...완주 치마산...  (0) 2014.05.04
완주 만덕산...  (0) 2014.03.24
진안 덕태산....고산  (0) 2014.03.17
완주 천등산.....  (0) 201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