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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진

옛날 국수집,,,,

by 치돌이 2012. 2. 29.

 

점심때가 조금 넘은 시간에 모악산을 내려와 간단하게 국수 한 그릇 할 곳 없을까

집사람에게 근방에 국수집 아는 곳이 있는지 물으니 주차장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맛있는 집이 있다며 안내 했다.

 

옛날 국수집 전경---

연중 무휴 식당이다,,,-_-

들어갈 땐 보지 못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문에 '착한가게' 표지판이 걸려 있었다.  

 

옛날 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여 만든 듯,,,,,,안으로 들어서자 벽지에 씌어진 낙서 글이며

장식해 놓은 물건들이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보아왔던 분위기여서 정감이 느껴진다.  

 

 

메뉴판에 보고 물국시를 시키니 바로 밑반찬이 나왔다.

국수 밑반찬은 고추와 김치, 두어 가지가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여섯 가지나 된다.

 

밑반찬으로 나온 묵과 나물을 두어 점 집어 먹고 있으니 노란 양푼에 국수가 나왔는데

제법 양도 많은데 사리까지 덤으로 준다. 

먼저 국물부터 들이켜니 옛날 방식대로 멸치로 우려내어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식욕을 돋게 한다.

국수를 반 정도 먹을 때쯤 국물이 식기 전 사리를 전부 넣고 후루룩,,,,후루룩 비워내니 국물만 남는다.

양푼을 두손으로 들고서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남김 없이 깔끔하게 해치웠다.

 

 

나무 식탁 옆쪽으로는 신발 벗고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큼지막한 방도 있다....

 

국물에서 우러나는 멸치육수는 옛날에 시골집 어머니가 해주던 국수 맛 그대로다.

맛과 양에서 다른 국수집과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가격은 3천원,,,,

비빔국수는 물국수에 비해 보통 5백원이 비싼데 물국수와 가격이 같다,,,,,ㅠㅠ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

물국수는 먹어봤으니 비빔국수 맛이 기대 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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