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방학이 되면 고향 선후배들과 함께 단골로 다니던 피서지 가막리,,.
그땐 도로가 뚫리지 않아서 다리골의 소로길을 따라 재를 넘어 반나절이
걸려야 하는 아주 먼 길이었다.(지금이야 차를 타면 10여분이면 가는 길이 되었지만)
보통 2박3일 일정으로 갔었는데 먹을게 떨어지지 않으면 하루정도 더 있었다.
피서 준비물로 솥단지, 쌀, 라면, 그리구 고기 잡는 도구가 있으면 만사 오케이였다
나무 밑에 비닐로 지붕만 만들면 아주 좋은 잠자리가 되었고 천지가 땔감이라
성냥만 잘 간수하면 먹고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양은으로 된 큰 솥단지 걸고 고기 잡아서 인근 밭에 널려있는 고추며 깻잎을 몰래
따서 쌀과 함께 넣고 푹 끓여 옹기종기 않아서 먹으면.....옆에서 먹던 사람들이
다 죽어도 모를 환상의 맛이었다.ㅎㅎ,,,
아직도 뇌리에 각인된 추억의 그 맛을 다시 볼 수 있을런지,,,.
가막리 넘어 가기전 외오천 마을,,,,길가에 만화처럼 그려놓은 벽화(?)
지금은 유원지가 되어 유명해진 가막리,,,
마을 앞에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졌다,,,표지판이 방명록이 되고,,,,
국민학교 4학년 때인가,,,저기로 놀러가서 보물찾기 하면서 놀던 곳,,, 바로 위쪽으로 언제 지어졌는지 모를 펜션,,,
여그가 놀러가면 우리의 주무대였는데,,,아마 저 바위가 삼형제 바위(?)인것두 같은데
지금보니 사형제네,,,,,
왼쪽의 바위위에서 수영하다 지치면 잠깐
잠도 자곤 했다,,,,
< 하류쪽 전경,,,,,,,,
V 이한바위 내려가는 길 중간에 외딴 집,,,,,,,,
이한바위 앞쪽으로는 자갈밭과 모래밭으로 야영하기가 좋아 근래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여기에서 약3-4키로 내려가면 죽도가 나온다,,,,쏘가리 낚시할땐 이 물줄기를 따라 뻔질나게 오르내리던 곳이다,,,,
이한바위 쪽으로 건널 수 있도록 50여미터 위쪽에 징검다리를 조성해 놓았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똑딱이로 찍은 석양,,,
'낚시,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는 즐거워,,,,,,, (0) | 2009.10.12 |
---|---|
대추 따기 (0) | 2009.09.27 |
고향풍경 (0) | 2009.09.02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 2009.08.19 |
고향에 가면(오천초교),,,,,, (0) | 2009.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