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를 뒤적이다가 고향마을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견하고 휘리릭~넘기다 보니 우리 고향 동네 옛지명들이 기록된 지도가 나왔다,,,
아주 오래된,,,,,어렸을적 들어봤던,,,,사연이 있을듯한 정겨운 지명들도 있고,,,우리마을 옛지명,,,서남정이,,지금은 종평,,,,
본래 종평마을은 '서남정'이라 불렸다. 서남정이라 불린 이유는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하여 서남정이라 했다고 한다
어떤장소를 기준으로 서남쪽에 위치하여 서남정이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알수없다. 또는 마을 앞 천 건너편 현재 거북이 있는곳에 지금은 논이
되었지만 소나무 숲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기인하여 '서남쟁이'라 불렀다고 한다.
서남쟁이가 소나무가 많이 있었고 한다면 '소나무쟁이''솔남쟁이'라 불렀을 것으로 추측한다. 마을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경우에 마을 명칭이
'괴목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연유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솔남쟁이''서남쟁이'라 부르던것이 '서남정'이라 부른것이 아닌가 한다. 이는 정확한 고증이 아니며 가능성을 추측할 뿐이다.
이후 일제때 '종평'(宗坪)이라 한자화 되었다. 이는 '마루 뜰'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그런데 '마루'란 의미는 높은곳을 의미하는데 지형상 이곳이
다른곳과 비교하여 높은곳은 나니다. 현재 마을에서 '마루 뜰'은 위쪽에 위치한다. 지금도 종평 마을에서 오천리로 가는 왼쪽에 있는 논을 '마루 뜰'이라고
부르고 있다.
본래 마을이 '마루 뜰'부근에 형성되었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이라고 한다. 현재도 '마루 뜰' 에서 구들장이 발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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