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중순을 넘어서고 있지만
계절의 끝은 아직은 봄을 시샘하 듯
쉬이 내어주지 않고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다.
도롯가 화단 줄지어 피어있는 쩔쭉꽃---
빨강, 분홍, 주황색으로 붉게 물들어
화려한 자태를 한껏 발산하며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완연한 봄이 되었다는 비가 내린다.
봄비임을 확인 시켜주는 듯 추적추적
내리다 멈추고...내리다 멈추고를 반복하며....
비가 그치면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될 거라는
예고라도 하듯 끈적끈적한 음습함이
감각적으로 비에서 느껴진다.
한 여름이 곧 소리소문 없이 다가오고 있음에
애둘러 마음이 심란하고 무겁기만 하다.
리조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했다는 딸아이의 통보로
얼떨결에 아버지까지 모시고 거제도 여행(4.19-20)
서너번 다녀온 곳이라 구경할만은 장소는 딱히 없으니
맛집 찾아서 맛있는거 먹고....
맥주 한잔 하는 재미로 따라 나섰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 한접시---^^
인터넷 검색.....첫번째 집은 만석으로 후퇴.....-_-
두번째 찾은 곳....농소부부 횟집
주중인데 여기도 예약손님도 많아
주방을 보니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겨우 한자리 잡고 스페셜 모듬 한상(190,000원) 주문---
해산물이 싱싱하고 좋아할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나름 전주와 비교해도 만족도가 좋았음.
횟집 출입문에 걸려 있는 밀양박씨 사문진사공파 종친회...
같은 파라 반갑----ㅎ
저녁을 거하게 먹고 디저트로
리조트내에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귀가하면서 산청생초에서 어탕국수로 점심을 먹고
동의보감촌 한바퀴.....
간만에 마이산 산행(3.26)
일요일 아침 먹고 연인의 길 산책할 겸
나섰다가 암마이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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