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남이섬..소금산 출렁다리.....

휴일---집콕하며 벼개 끌어 않고

바보상자 앞에 자세를 잡는다. 

리모콘 부여잡고 버튼 올렸다 내렸다

채널를 돌리다 보면 중년들의 로망 프로인

'나는 자연인이다' 에

자연스레 채널이 고정되게 된다.

인기 프로인 만큼 여러 채널 재방송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휴일에는

하루종일 자연인이다 방송만 보고 있기도 한다. 

넉넉한 자연과의 삶과 그들만의 자유로움에

간접 힐링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데는

이만한 프로그램도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일상으로

돌아오면 휴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데 대한

이쉬움이 진하게 머리 한구석에 자리할 때가 있다.

티브속의 자연인이야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산에 오르내렸으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겠지만서도....

나는 무언가 찝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정적인 휴식보다는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과 함께

즐거움과 행복한 삶에 활력을 얻기 위해서

휴일에는 반드시....

운동이든 여행이든 동적이며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 본다...^^...

 

동생부부와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한탄강 잔도 트레킹.....

강풍과 비로 인해(사진도 못찍고) 제대로 구경도 못했지만

잔도를 따라 이어진 협곡의 풍광은

우리나라 여행지 중 충분히 손에 꼽을만하다.

 

리조트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

산정호수 둘러보러 갔는데(호수 구경은 안하고)

호수 안쪽에 있는 유명 빵집에 들러

빵만 배터지게 먹었다는.....   

 

남이섬으로 이동중 철원에 있는 노동청사를 지나

백마고지 전적지 탐방....

 

바람이 얼마 불어대든지.....

기념탑까지 언능갔다가 복귀.....

그리고 내가 근무하던 부대에 34년만에 가봤는데

글쎄.....다른곳으로 이사.....ㅎ

 

점심때쯤해서 남이섬 선착장 도착..

강을 건너기전 닭갈비와 막국수로 요기하고

가평에 왔으니 잦막걸리 한병...^^ 

 

남이섬에서 나와 춘천으로 잭슨나인(?)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기위해 나왔는데 여기도 달갈비....저기도 닭갈비.....

낮에 먹었으니 삼겹살 찾아 삼만리

한시간을 헤메다가 찾은 삼겹살 집......그냥 들어갔는데

손님은 한팀.....그냥 저냥 배채우고 나옴(장사마인드 빵점)

 

복귀하는 날 원주 지나오다가 들른곳인데

소금산 잔도와 출렁다리.....산에 오르는 거리도 제법 되고

운동도 되고 스릴도 느껴보고

날 좋을때 다시 함 가볼만한 관광지^^...   

요 출렁다리는 200m....

 

요 울렁다리는 404m.....출렁출렁 스릴만점.....

 

 

소금산 관광지에서 사온 버섯과

더덕 동동주로 여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