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지인의 권유도 있고 해서 함께 모악산에 있는 청룡사에 다녀왔다.
모악산 등산로 주변의 사찰은 모두 둘러봤는데 금산사 위쪽에 있는 청룡사만은 가보지 않았고
또 특별한 날을 맞아서 주저하지 않고 따라 나섰다.
깊은 산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사찰로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부처님을 믿지 않더라도 이런 산사를 찾을 때면 어머니 품속 같은 아늑함과 여유로움....
마음의 평온을 얻는 피안의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기에
자연과 어울어진 산사는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해주는 힐링의 공간이요 쉼터이기도 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숲 향기를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과 마주하고 있으면
무미건조한 일상을 새롭게 돌아보고 바라볼 수 있게도 해준다.
가끔씩은 이런 이유로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부처님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청룡사(靑龍寺)는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산4-1번지 모악산(母岳山)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청룡사의 창건은 1079년(고려 문종 33) 금산사 주지로 부임한
혜덕(慧德) 왕사가 금산사를 크게 중창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혜덕 왕사는 금산사 중창과 더불어 모악산 내에 40여 개의 암자를 세웠는데, 이 때
청룡사의 전신인 용장사를 창건하였다.
그 뒤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없는데, 근대에 와서 1954년에 용봉 스님이 금산사 주지로 부임한 후 용장사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청룡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
다. 이 때 관음전을 건립하고 완주군에 있는 옛 봉서사에서 관음보살 좌상을 모셔와 관음전에 봉안하였다. 그 뒤 붕괴 직전에 놓인 관음전을 1974년에
지금의 월정 주지스님이 전면 해체 복원하였다(김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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