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집사람이 친구들과 가을 코스모스가 환상적이라는 김제 심포간 길을 나들이겸 다녀오면서
포구에 들려 안주꺼리로 제철이라며 소라와 백합을 가지고 사가지고 왔다.
해산물은 싱싱할 때 먹어야 하는데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하루를 재워서
마침 집사람 친구가 인터넷으로 공주시 사곡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1상자를 기부(?)하여
소라와 함께 시식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알밤 막걸리--------
먼저 시음을 하기 위하여 병을 흔들어 잔에 따르는데 껄쭉하고 진하다.
알밤색의 노르스름한 빛깔이 짙고 이쁘기까지 하다.
당근 알밤이 들어가 있으니 몸에도 좋을 꺼 라는 선입견도 들었지만 한잔 쭈욱~ 들이키니
전혀 거부감이 없이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아주 좋다.
잘 익은 밤을 쪄서 먹는 듯한 구수한 맛이 난다,,,예전에 먹었던 검은콩 막걸리처럼....
적당히 숙성되어 탄산과 섞여 뒷 맛까지 깔끔하게 느껴진다.
참석한 선수들,,,입맛에 잘 맞는다며 술잔을 기울이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메인 안주로는 소라와 백합,,,,,,,,,
제철이어서인지 알이 탱글탱글,,,,,,
뜻뜻할때 먹어야,,,,쫀득..쫀득 부드럽다,,,,,
시골에서 담아 온 더덕,,,도라지 무침,,,,,
작은 멸치에 잣하고 호두 볶음,,,한 수저 떠 먹으면 짧조름한 고소함이 한참을 입안에 맴돈다,,
무안양파와 오이,,,,,,,,,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한게 입맛을 돋군다,,,
별로 인기가 없었던 오징어 젖갈,,,,
문식이 좋아하는 고들빼기와 마늘짱아치,,,,,,,^^
싱싱한 꽃게로 담은 장에 밥을 비벼서 안주삼아 마지막 잔을 비웠다,,,,
구수하니 달달한 김치 청국장과 함께,,,,
한병에 1,000ml로 일반 막걸리 보다는 양이 좀 많다,,,,,7병에서 stop,,,ㅋ,,
stop-----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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