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시작되는 1월 1일---
가족들 모두 함께 1박 2일 여정으로 강원도 속초 여행 예정이었으나
부모님이 유과 만드시느라 바쁘시다며 펑크를 내는 바람에 여동생 가족들과
우리 가족만 다녀왔다,,,,
전주에서 10시 출발---
호남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쉼없이 달려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들이 밀리기 시작하여 30여분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문막휴게소에 들려 고속도로를 타면 빼놓치 않고 즐겨먹는 우동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횡성을 거쳐 고성 숙소에 도착하니 16시 조금 넘는다.
콘도에 짐을 풀고 구경도 할겸 속초 중앙시장에 나가
참돔과 점도다리회를 떠서 숙소를 돌아왔다
속초 중앙시장 지하에 있는 횟집 단지,,,,회를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참돔과 점 도다리,,그리구 오징어,,,,,,,
가게 아주머니 점도다리가 엄청 맛있다해서 혹해서 샀더만 도다리는 그냥
도다리일뿐,,,
일성콘도 5층에서 바라본 전경---앞으로 아이파크 콘도와 일성콘도 신관---
신관위로 보름달이 휘엉청 밝게 떠있다,,,
아침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하여 속초항 전망대로 달려갔는데
벌써 일출을 구경하러 나온 관광객들이 방파제를 빼곡히 메우고 있다,,,
방파제 우측으로 동명항이 있는데 아침 일찍 고기를 잡은
고깃배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파도가 높고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보일듯 말듯
희뿌연 안개로 경계선 구분이 어렵다,,,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는데,,,,해는 영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떠오르지 않는 바다를 원망(?)하며 사진을 찍고있는 동생,,,
흐린 날씨 때문에,,,,끝내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지나가는 배와 멀리 보이는 등대,,,,높이 이는 파도,,,,
파도를 막아주고 테트라포트로 아쉬움을 대신한다,,,
파도가 정자까지 몰아치고 있다,,,
일출을 보러 다녀와서 아침을 먹는데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하얗게 쌓였다,,,
집으로 갈일을 생각하여 일찍 짐정리를 하여 숙소를 나왔다,,,
눈때문에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생각도 못하고 영동고속도로가 막힐것을 대비,,,
동해안 도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양양,,삼척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중간중간 서울과 연계되는 도로에서는 지정체가 되고 있어
해안도로를 빠져 나오는 데에도 엄청 짜증,,,
함박눈이 줄기차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차안에서 마냥 지루하기만 하구,,
함박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남자 네명이서 길가에서 볼일을 보기위하여 정차,,,,
동생 가족들과 삼척에서 점심을 먹은 후 헤어져
울진쪽으로 내려오다가 20여년전 여름에 친구들과 놀러왔던 해수욕장 들렀다,,,,,
지금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구길로 들어서야
맹방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맹방해수욕장 반대쪽 항구,,,,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자니 포즈를,,,,,,
울진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바다를 둘러본다고 들어간 항구인데
낚시객도 보이고 방파제 끝에 있는 원색으로 칠해진 빨간 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울진을 조금지나 내륙으로 들어오는길목에
민물고기 생태관이 세워져 있어 잠깐 둘러보고 왔다,,,
도시 외곽에 세워져 있지만 많은 고기들을 전시해놓고 있어
애들과 함께 둘러보면 아주 좋은 학습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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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봉화-문경-예천 국도-상주고속도로를 가로질러서-경부선-호남고속도로
집에 도착하니 11시다,,,잠깐 잠깐씩 쉬고 왔지만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13시간이 걸렸다,,,,
많은 시간,,먼길을 도로에서 보냈지만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해서 힘든 줄 모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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