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어 부모님이 몸이 편찮은 관계로 집사람과 둘이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는 작은아버지가 살고 계셔서 가끔씩 가본지라 네비가 없다 해도 헤매지 않고
바로 목적지를 찾을 수 있어 조바심을 내며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진안 집에 잠시 들렸다가 장수에서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 갈아타면
바로 부산에 도착이니 예전에 비하면 부산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습니다.
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 먹구,,커피까지 마시고 천천히 가도 3시간이면 부산시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이 아니기에 결혼식 시간을 놓치면 헛 빵인지라 넉넉히 시간을 계산하고 가야기에
진안에서 10시에 출발, 부산역 인근에 있는 예식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3시니 2시간이 남습니다. 2시간 동안 서로 얼굴만 보구 있기 뭐해서 태종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태종대를 네비로 찍으니 11키로가 나옵니다,,11키로면 정체가 된다 해도 오가는데
1시간 구경하는데 30분이면 가능하다는 계산아래 태종대로 향합니다.
집사람이 결혼 전에 그러니까 20년 전 쯤에 저와 태종대를 왔다는데 저는 도통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놈 하구 오지 않았냐고 되물으니,,,,,,저보구,,,,
‘으이구 벌써 치매냐‘구 나무란 듯 퉁명스럽게 소리치는데,,,,,,
저는 진짜 기억이 없습니다,,,,,,,,-_-,,,,
섬주변이라 그런지 바람이 어찌 부는지 조금은 추웠습니다, 정문에서 약도를 보니
섬주변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이어져서 절이 있고 전망대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태종대가 남산처럼 전망대만 있겠지 생각했는데 한바퀴 일주코스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바퀴를 돌면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결혼식 시간과 간당간당(?)할 것 같아 망설이다가 ‘에라 몰겠다’
그냥 여까지 와서 그냥가기도 그렇고 한바퀴 돌기로 마음먹고 산책로를 따라 오릅니다.
산책로를 10여분 오르니 태종대 코스를 일주하는 관광차량이 올라옵니다.
올라올 때 차량이 텅 비어 있는 것 같아서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휭하니 지나치는것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으이구,,,,,
시간을 보기 위해서 자꾸 휴대폰으로 손이 갑니다,,,
중간쯤에서부터는 구경이구 뭐고 뛰다시피 하여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몰고 예식장으로 향합니다.
잘되던 네비마저 멈춰섰습니다,,,,,그렇지만 인간네비가 바로 알려줍니다,,,,예쁜 목소리는 아니지만
‘부산역으로 가면 바로 옆이니 내가 가라는 데로만 가쇼‘,,,,,’우회전,,,좌회전‘,,,
집사람 기억력 하나는 짱 입니다,,,,,
도착하니 3시 10분전 기가 막히게 시간에 맞춰 식장에 도착했습니다.
태종대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맘이 급해서
기념으로나마 남기려 대충대충 찍기에 바뻣습니다,,,,,
날씨만 조금 따수면 금방 꽃망물을 터트릴 기세입니다,,,,
산책로를 오르는데 경보수준으로 걷다보니
더운지 잠바가 거추장 스럽습니다,,,
식수 가능한데,,,급해서 사진만 찍고 패쑤,,,,추운데(?) 시간은 잘 맞습니다,,,,-_-,,
바다에 많은 배들이 떠있습니다,,,,,,뭐하구 있을까요????
이건 유람선입니다,,
,산책로를 오르다보니 유람선 타는곳이 몆군데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바위,,,,전망대에는 디따 큰 망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이 바위 주변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마 새를 찍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두 그냥 찍어봤는데 새는 없습니다,,,,망원이 짧아서,,,-_-,,,
동백꽃이 피어 있네여,,,,,
파릇파릇 넝쿨식물도 보기 좋아서 한장 찍습니다,,,
드뎌 부산에 간 목적,,,,사촌동생 결혼식,,,,잘 생겼죠,,,^^
사진찍기 뭐해서 숨어서(?)몇장 찍었습니다,,,,
신부도 이쁘고,,,간호사랍니다,,,^^,,
작은아부지,,,작은어무니,,,,,
무신생각을 하고 있으까요,,,,
아마,,,,,,,,,,,,,,,,아무 생각이 없겠죠,,,ㅎ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간다구 하구 작은 아부지 집에서 나와 광안리에 갔습니다,,,,,,
촌놈이 오랫만에 왔는데 도시구경은 지대로 하구 가야지요,,,,
도로가 다 주차장입니다,,,,비가 부슬부슬 오기에 차안에서
그냥 찍었습니다,,,
아침에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해변에 잠깐 나가 봤습니다,,,,,
사람들이 별루 없습니다,,,저녁에는 겁나더만,,,,
10시에 갈매기 환송회 행사가 있다고
무대 준비하는 사람들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갈매기 환송회,,,,갈매기가 다른데로 떠나나 봅니다,,,,,
하도 궁금해서 갈매기 환송회 자판을 두들겨보니,,별다른 자료가 없네요,,,
한산하기만 합니다,,,,
여름이면 발디딜 틈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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