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골집에 갔는데 어머니께서 동생네 집에 가져다 주라며 참빗을 건네주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빗이라 하도 반가워서(?) 한참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으니 어머니께서 ‘너 참빗 처음 보니?’ 물으셔서
‘아니 하도 오랫만에 보니 신기해서’...........
우리 주위에서 사라진지도 30년을 훌쩍 넘도록 보지 못하던 참빗을 보니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참빗은 항상 집안의 문지방에 놓여 있었다
어머니,,,누나,,여동생이 머리를 다듬거나 이 잡을때 유용하게 쓰였다.
국산은 참 대살이 참 촘촘하고 견고했었는데 중국제라 그런지 세밀한 감도
떨어지고 얼마 쓰지 못할 것 같다,,,,,,
빗살이 아주 가늘고 촘촘한 대빗. 진소라고도 하며,
머리를 정갈하게 다듬는데 사용했다. 참빗은 얼레빗으로 머리를
대강 정리한 뒤 머리카락을 보다 가지런히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때로는 머리카락의 때 · 비듬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쓰이기도 하였다.
또한 머리카락에 그냥 기름을 바를 경우 겉면에만 칠하여질 우려가
있으나 빗에 기름을 묻혀서 빗으면 머리카락 깊숙한 부분까지
바를 수 있다. 동백기름을 흔히 사용하였지만 비듬제거에는
들기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대개 대나무로 빗살을 촘촘하게 박아
직사각형으로 만들지만, 대모로 만든 것도 있으며 빗살 역시
성긴 것과 촘촘한 것 등 다양하다. 크기에 따라
대소·중소·어중소·밀소의 4가지로 구분하고
마구리의 재료에 따라서도 구분된다. 중소의 경우 우골로 된 것은
골중소, 나무는 목중소, 대로 된 것은 대중소라고 불렀다.
전라도의 담양과 영암이 생산지로 유명하고,
이 중에서도 염암에서 나는 참빗이 상품(上品)이었다
(다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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